2017-01-25 오랫동안 묵혀둔

상품권을 사용했다.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받았는지도 가물가물한 신세계 상품권으로.

학원에 1시 반 정도에 가서 6시반 정도에 나왔다. 학원에서… 연말연시(?) 연례 공지사항인 리복/아디다스 의류/신발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이야기에 카탈로그를 받아보고, 리복 온라인 스토어에서 2등으로 올라 있는 직텍 시리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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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문서까지 만들어 준비했는데, 일단은 설날이 끝나야 신청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그럼 그때 되어서 다시 말해야지 생각을 했다. 분리수거를 돕고 학원을 나오는 길에 근처 W몰에 들러 4층(?)에 있던 리복 코너를 찾았다. 내일 구매하러 올 거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전에 골라 놓은 신발을 살펴보고 실제로 신어봤다. 동생에게는 올검을 선물할 생각인데, 직접 발에 맞춰 보니 발볼이 좁은 느낌은 아니었다. 270을 주문하면 딱 맞을 것 같다.

그리고 부리나케 구로역 근처 이마트로 갔다. 내 손에는 신세계 상품권이 들려 있었다. 이동하는 도중에 포켓몬고를 켜서 처음으로 실외에서 포케몬을 잡았다.

뻘쭘했지만 용기있게 (대형)카트를 끌고 이것저것 사기 시작했다. 매년 연휴에 홀로 서울에서 보내려면 배달음식도 조금 곤란하고…

2017-01-21 중고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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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음. 내가 얼마나 외모에 관심이 없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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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케이블. 돈이 없을 시절에 TV가 보고 싶어서, 지상파 TV 신호를 잡기 위해 구매했었다. PC에는 HDTV 수신카드를 달고. 좋지 않은 컴퓨터 사양에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춥고 더운 옥탑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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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앗싸!! 팔기 직전에 촘촘히 닦고 전기를 연결해 봤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열기가 붙었다. 팔러 가는 길에 눈이 내렸는데, 전날 많이 내린 눈 덕분에 길바닥에 바퀴가 하나 빠져서 그걸 찾느라 온몸이 얼어붙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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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구입을 원하는 사람을 찾아, 사진을 찍고 흥정을 해서 라디에이터의 뒤에 판매완료. 무겁고 부피가 커서 고민했는데 좋은 구매자를 만나 기분이 좋다. 이전에 이 제품을 한 번 사용했다고 한다.

2017-01-13 드디어

일본에 가는 스케쥴이 생겼다.

사장님이 5기(+.5기)를 불러 모아 이야기하셨다.

2월 말(이전)에는 가게 되고, 1월 말에 갈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방은 2월까지 살다가 뺀다고(출발 전에 미리 짐을 옮겨야 하니, 정확한 비행기 스케줄이 나오면 얼른 준비해야 겠다.) 하면 되고… 보증금은 남은 100만원만 받으면 된다.

지난 5월부터, 벌써 2017년 1월이 되었다.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짧은)2월도 금방이다.

근무용

정장, 신발(구두), 가방, 코트(검은), 넥타이, 벨트, 속옷, 런닝, 노트북

주거

게스트(쉐어)하우스, 1+1방

식사

알아서…

짐정리

택배보내기: EMS 박스에 싸서 KS 집으로

나에게 다시 보내야 할 짐과 그냥 넘길 짐 분리

2017-01-07 한 마디에 갑자기 기분이 나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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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이와 있을 때 주인아저씨가 내 방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도움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주인 아저씨가 나가고 나서도 HY이에게 되게 좋은 분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사실 그때 자금문제와 많은 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득한 시기라 한달 정도 방세를 받지 않고, 혹은 별도의 공간에 짐을 보관할 수 있냐고 여쭤보려 했었는데 그저 아저씨가 스스로 하고픈 말만 하고 유유히 방을 나서는 모습이었다.

내가 새해 들어서 일본에 간다고 말했더니 금방 방을 뺄 줄 알았나보다. 제대로 된 일정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었는데, 나이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

여튼 마지막 가는 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마음이 날서 있는데 작은 문자 메시지 하나로 (부재중 전화까지…) 상당히 기분이 나빠졌다.

남의 행동으로 나의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 것은 막아야 하는데, 그래도 좋지 않은 생각이 드는 것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 것 같다.

반성하자.

2017-01-06 고마운 마음이

없어지기 전에 적어 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때 같이 지내면서 좋은 모습, 나쁜 모습을 모두 보여줬던 KS에게 일본에 짐을 보내 달라, 기존에 내가 갖고 있는 짐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망설임 없이 흔쾌히 수락해주는 KS의 말에 큰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와서 놀자고 하는 말에 갖고 갈 수 없는 큰 전자제품이나 살림거리를 건네주려고 마음먹었다. 사놓고 잘 쓰지 않았던 자전거도 가져가 수리해서 쓰라고 말하려고 한다.

졸업증명서를 직접 학교까지 가서 떼준 HY이에 이어 우리집으로 오면서까지 도와주겠다는 KS의 말에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