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코믹마켓

코믹마켓에 다녀왔다.

어제 앱들을 설치하고 여러사람에게 いいね!를 날리다 보니 한 숨도 자지 못한 채로(누워 있었지만…) 피곤함을 느끼며 7시 반에 일어났다.

이케부쿠로 역 근처에서 먼저 9000엔을 눌러(이러면 전체 1000엔 단위로 나온다) 돈을 뽑고, 린카이센을 타고 국제전시장 역(그야말로 한국적인?? 역 이름이다…)으로 갔다.

이케부쿠로에서 국전까지 한 방에 가는 멋진 열차에는 오타쿠라고 불리는 집단이 타기 시작했다. 이케부쿠로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소프맙, 애니메이트 등에서 모여 있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국제전시장 역에 내려 군중의 행렬에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니 역삼각형 두개가 보이는 빅사이트(!!)에 도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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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는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IBIB 면접을 봤고, 거기서 뜻하지 않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 면접은 조금 추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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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

오늘은 머리를 깎고 곧바로 SJSJ이와 합류하려 했으나, 어제 밤 면접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멘트를 준비한 후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소개 및 경력 설명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XX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지금까지 서버 관련과 자바 관련 일을 했습니다.

일본에 들어와서, 최근의 프로젝트는 XX프로그램, XX시스템입니다. XX 관련의 웹 프레임워크 쪽의 XX을 주로 만들어왔습니다. 쉘이라던지 서버 쪽 지식을 살려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10년 전부터 아니메나 드라마 등으로 배웠습니다. 보통의 회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이력서에는 없습니다만, 한국의 XXX에서 XX을 만드는 일을 3년 정도 했습니다. 문서를 보는 눈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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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 오후 5시반에 우에노에서 SJSJ이와 저녁. 나가기 귀찮지만 관계 회복을 위해. 맘 편하게 먹고 이야기 들어주다 오면 될 것 같다. EE과 어떻게 사귀었는지 물어보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

3시쯤 나가서 머리를 깎고, 이동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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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

여유롭고, 느릿느릿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면접을 봐서 조금 지쳐있었지만, 원래 하려고 했던 휴식과 서버, 앱 개발 공부 등을 하나씩 맛보고 있다.

지금은 오후 3시. 빨래를 하고 밥을 먹으니 딱 이정도 시간이다. 새벽 3시 정도에야 잠이 드니 기상이 늦을 수 밖에 없다.

방금 月見大福를 먹었다. きなこもち라는데, 상당히 괜찮다. 일본에 와서는 유제품, 빵 관련, 과자 등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맛있는 것 같다.

조금 춥고 습한 날씨지만, 지금 해놓지 않으면 또 미룰 것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출과 일몰이 이렇게 늦고/빠르다니, 인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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