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서 1시에 누웠지만 다시 일어났다. 한 시간 정도 뒤척인 것 같다.

불안해서 화장실에 불을 켜고 거울을 보며 흰 머리를 뽑았다.

(또)불안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 이다.

1월 말로 알고 있었던 일본 출국이 2월 말로 알려졌다. 오늘 송년회가 일본에서 있었다고 TH이 형이 이야기했지만, 2월 말에 온다는 이야기를 해서 놀랐다.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은 백 만원, 그리고 카드 값으로 10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보증금 200만원 중 100만원은 2달 방세로 내야 한다.

남은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비행기값부터 체류비용, 정장비용 등을 내야 한다.

정장은 15*3=45만원 정도 들 것이고…

비행기값은 30만원 정도.

25만원 남는다.

집에 돈이 되는 것을 처분해야겠다.

피아노 10만원

프린터 3만원

노트북 한 대 30만원…

아깝고 지금 있는것들 중에 일본에 못들고 갈만한 것을 팔아야겠다.

당장 필요없는 것을 선별해서 1,2월 중에 판매해야 할 듯…

일본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힘들다는 점이 또한번 발목을 잡는다.

한국에 있는 짐을 거처로 옮겨야 하는데… 이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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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웹서핑 하다 보니 2:31분 정도에 불안이 멈췄다. 호소할 데가 없는 생활고는 나를 정말 힘들게 한다.앞날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요즘, 스트레스 해소 거리는 게임 정도 밖에 없다.

내일 아침도 조금 지각할 것 같다… 어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