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XXX과 츠쿠바에 플라네타리움에 간다
브런치에 jdev.date 블로그 글을 정리해서 올렸다. 코엑스에 직접 취업박람회라는 것을 가본 소감을 정리. 벌써 2년 전이다.
2019년도 금방 올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정신 없이 흘러가고 있어서, 22일과 23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이번 달 업무일은 그렇게 길진 않다.
오늘은 마츠도에 이동해서(그린차를 끊어서 닌텐도 스위치로 무쌍오로치를 하다 보니 금방 도착하는 느낌이었다.) 전신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12시에 도착하는 차라 30분까지 여유가 있었다. 조금 강하게 느껴지는 햇볕 아래, 역 광장에 만들어진 Dove의 립튼아이스티 홍보 코너에, 사람을 모으기 위한 광대 격으로 3개의 컵으로 저글링(과 같은 컵 던지고 받기 묘기?)을 하는 분이 있었다. 고객 응대도 적절했고 어린이에게도 친절했다. 지금 일하는 곳의 XXX과 비슷한 느낌, 냄새가 나는 사람이었다.
머리도 안 감고 그냥 물만 칠하고(..) 온 거라 바로 전신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어차피 아래로 쳐다보게 되어 베개에 얼굴/머리카락이 엉망이 되니..란 생각이었지만) 목과 허리, 다리를 중점적으로 마사지받았다.
발바닥과 발가락까지 아우르는 조물조물 맛사지가 좋았다. 평소에는 뒷목을 거의 마사지해주지 않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맛사지해주시는 분이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는 느낌이었다.(척추마사지는 아팠다.)
카레 맛집(?)으로 이동해 나는 매운 카레를, XX는 달고 농후한 맛이 나는 카레를 선택. 드라이한 매운맛이 깔끔했지만 고기 몇덩이 있는 게 다여서 가격대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차라리 처음에 XX가 제안했던 이키나리 스테이크를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냥 밥에 매운 카레. 하지만 좋았던 것은 망고음료였는데 매운 음식과 잘 어울렸다. 적당히 달아서 좋았다.
XXXX으로 가는 길에도 무쌍오로치를 하며 즐겁게 돌아왔다.
챙겨간 자전거용 라이트를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결국 집에와서 오늘저녁, 내일아침을 먹을 것을 챙기다 보니 슈퍼에 자전거를 끌고 가게 되어 챙겨간 라이트를 활용할 수 있었다.
8시 반정도에 슈퍼에 갔는데 내일 XX에게 줄 포키(결국 포키가 아니라 다른걸 선택해 버렸지만) 11월 11일 답게 길쭉한 과자를 먹으며 즐길 플라네타리움이 기대된다.
오후 3시 30분까지 도착하니 부담은 없는데 EMS가 오후에 오게 되면 못받으니 그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