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2023-06-12 우울증약 기록

우울증약 1일차 저녁(6/12) 1

혀에 닿으면 아프다고 해서 물을 많이 머금은 뒤 한 알 먹었다.
집중력 떨어지거나 잠온다고 해서 저녁에만 먹어얄듯?
먹고 10분정도 지났는데 뱃속이 조금 따끔거리는듯
먹고 나서 1시간쯤 뒤인가? 텔레비전을 보는데 조금 시야가 멍하고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밤에 잠이 안와서 수면제 하나 먹고 일어남)

2일차 저녁(6/13) 1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저녁만 먹었다.
먹었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니 내일부터는 아침에도 먹어야겠다.
답답한 게 없이, 그냥 무심한 상태.

3일차 아침(6/14) 2
평가받는 날이라 아침부터 불안해서 우울증 약을 하나 삼켰다.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불쾌한 느낌은 많이 없어진 느낌.
힘내서 일하자.
(집중력 저하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3일차 저녁(6/14) 1
마셔도 그렇게 변화가 크지 않다. 뭔가 몸의 피곤함이 많이 사라짐. 가볍다.

4일차 저녁(6/15) 1
새벽에 두통이 왼쪽 뇌쪽에 있었다. 찌르는 듯한 아픔. 그걸 제외하면 문제 없었다. 가장 몸에 생기가 돌고 만족스러웠던 하루.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5일차 저녁(6/16) 1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19:45 우울증약 먹음.

6일차 저녁(6/17) 1
5일 꾸준히 약을 먹었더니 + 잠을 충분히 잤더니 + 저녁에 간식 끊기 했더니 세상에 이렇게나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다. 무려 6시반에 눈이 떠진 것! 일적으로도 많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약효가 나타나는 것 같다. 반대로 약을 끊었을 때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 마음의 무거움을 평소에 잔뜩 지고 있었다는 게 바보 같이 느껴졌다. 처음부터 이렇게 개운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if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지금에 집중해서 잘 살아가자.

7일차 저녁(6/18) 1
만족도라고 해야 하나 극적으로 바뀐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 왔다. 물론 불안감에 몸을 떠는 그런 부분은 많이 없어졌지만

8일차 저녁(6/19) 1
위장약, 우울증약 먹음.
9월에 일주일간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쁨. 하지만 리더와의 1on1평가에서 여러 지적을 받아서 좀 마음이 아팠다.
평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9일차 아침(6/20) 1
아침회의 담당이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어제 평가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아침에 입금된 금액(상여금)이 딱 기본급 33만엔의 세금을 뺀 금액이 들어와서(생각보다 적었다…) 아쉬웠다. 여러가지로 힘이 나지 않으므로 요거트 하나 먹고 우울증약도 먹음.
하루종일 우울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홀로 있어서 그런가? 약을 먹기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짜증이 밀려온다.
오늘은 잔업 많이 하지 말고 그냥 저녁 먹고 쉬자.
※머리카락 평소보다 엄청나게 많이 뽑았다.

10일차 아침(6/21) 1
어제 저녁부터 두통이 너무 심했다. 오른쪽 뇌가 저리듯 아팠다. 억지로 잠을 청했더니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계속 아픔.
20:31 우울증약 한 알 먹음. 오늘로 12개째.

…일차 아침(6/27) 1
콘서트 때 못 먹은 이후로 쭉 못먹다가 오늘 아침 한 알 먹었다. 불안이 다시 높아지는 중. 2주 스크럼이 끝나는 날인데 클로즈를 못 시킬 것 같아서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저녁을 감자탕으로 거하게 먹어서 배도 빵빵하고 기분나쁨.

7/3
아침: 오늘 Y의 첫 출근날인데 혼자서 일어날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누워서 8시쯤 공황장애 느낌이 왔다.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과 그저 계속 자고 싶고 일어나지 않고 싶은 느낌이 섞여서 괴로웠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업무 시작. 푸딩이 있긴 한데 식욕이 없어서 물만 한 잔 먹고 스타트. 약은 10알 정도 남았다.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멘탈클리닉 방문 예정. 붐비니까 아침 일찍 가자.
과대망상(사고가 날 것 같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다)이 조금씩 있고 불안감은 어느 정도 없어진 상태.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신전운동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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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회사일, 맥도날드

아침회의 담당: 오늘 아침 열린 WWDC2023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가 별로 없었으므로 CNET의 15분 압축 유튜브 영상을 틀어 소개. 리뉴얼팀에 사람이 3명이나 추가(기존 개발 멤버가 합류)되고, 기존 개발팀 리더 YSMR상도 함께 들어오므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긴장되었다. 하지만 스무스하게 설명을 마치고 레드마인에 있는 개발 진척 등을 확인했다. 새 멤버들은 홈 화면 등을 담당할 모양이다. 다들 vue에 적응되지 않아 개발환경을 설정한 뒤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 같다.

리뷰어가 되는 문제: 리뷰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위까지 아팠던 일주일. 이번 주 주말에는 태어나서 처음 멘탈 클리닉을 예약했다. 다행히도 첫 리뷰(?)는 별 내용이 없는 것을 SUZUK상으로부터 건네받았다. 일단 코멘트에 대해 대답을 한 상태로, 리뷰에 대한 체크를 UME상이 받아줬다.ㅠㅠ 다행이다.

아침 회의에서 처음에는 페어리뷰와 같이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후 2시에 TOYO상이 자신은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시범을 보여줬다. 나 혼자가 아니라 GOT상, KEI상, MITSUI상도 함께 질문하거나 들어서 부담이 덜었다.

점심은 오랜만에 맥도날드로, 복각(옛날의 것을 부활시킨) 버거 3종류를 먹었다. 특히 쥬시 치킨 블랙 페퍼는 한국에서 먹었던 상하이스파이스 버거와 비슷한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たまごダブル」「焙煎ごま えびフィレオ」「ジューシーチキン ブラックペッパー」
「다마고 더블」 「볶은 참깨 새우 필레오」 「쥬시 치킨 블랙 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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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근황

오전은 PER 사원총회를 보고, 오후에는 처갓집에 다녀왔다.

사원총회에서는 IKAT라고 프로젝트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우리 팀(HIT)이 파이널리스트였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첫 사원총회를 시청했다.

현장에는 HIT팀 분들이 참가하기도 했는데(앞자리에 다들 HIT 티셔츠 상태로 앉아 있던…ㅋㅋ) 프레젠테이션 발표 후 투표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엥?? 하고 놀랐다.

5개의 팀이 경연을 했는데 우리 팀보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한 팀, 프레젠테이션이 매력적인 팀이 있었다. 내용 면에서 흥미로운 팀(크레인 게임, XXX 페이)이 있었는데 그보다 스토리텔링(안팔리는 제품이었는데 이렇게 성장했다) 이 먹혔는지 1위를 했다.

베스트 신인상, 베스트 매니저상 수상자 소개와 소감이 인상깊었다. 신인상을 회사 들어오기 전부터 노렸다는 사람부터, 오니라고 유명한 매니저(어떤 회사의 CTO라고 한다)에게 수여하는 상까지. 대단한 사람이 많다고 느꼈다.

행사가 끝나고 코스트코에 가서 장을 보고 왔다. 최근 들어 CJ의 일본 시장 공략이 더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우리도 그 영향을 입고(?) 왕만두, 막국수, 냉면을 사왔다. 쇼핑을 끝내고 코스트코의 치즈버거, 페퍼로니 피자를 사서 집에 돌아와 먹었다. 참, 그러고 보니 차로 이동하며 …(나중에 쓰자, 일단 점심 준비. 김치볶음밥)

저녁에 처갓집에 가서 머리 부상을 입은 TAKAY상이 건강한(?) 모습인 것을 확인하고, 린짱과 지땅, HAN가 합류해 에도사키 펌프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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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근황

최근 이야기.
1. 이사할 때 식칼 4종류를 그대로 놔두고 왔음…; 다이와하우스의 my d-room웹에서 처분할 수 있다면 처리해달라고 요청해놓음
2. 퇴거 리폼비용 7만엔인줄 알고 깜짝 놀랐음. -> 예치금이어서 문제 없음(초기 계약시에 클리닝비용 명목으로 지불완료)
회사 일: 드디어 신규화면 머지됨. 테스트 코드 등도 이식해야 하는데 junit테스트 오랜만이라 하나도 모르겠음.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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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아트, 아리상마크 견적후기

아트: 24만엔, 주말이면 27만엔.

아리상마크: (채택)

오전작업 8:00 또는 8:30 시작 -> 15만엔
오후작업 14:00또는 15:00 시작 -> 12만7천엔

작업원: 3~4인
상자: 받아놓음(사이즈별로 50상자)
사전에 상자에 물건 넣어놓기(짐꾸리기).
침대: 비닐을 준비하니 당일 매트리스는 해당 봉투에 담기
전자제품: 선을 다 뽑아 놓기
짐꾸리는 작업은 업체에서 해줌.(세탁기도)
냉장고: 5~6시간 전에 선을 뽑기(내용물을 빼놓을 것)
소파: 작업가능
책상: 업체에서 작업해줌
에어컨 업자: 1만천엔, 호스가격 4500엔? 비싸도 2만엔정도일듯
박스 회수: 문의해야함
당일에 신용카드나 페이페이등으로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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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첫 출근(?)

어제가 첫 업무일이었지만 연수로 바빴고, 오늘도 남은 연수가 있었다. 거기에 PC를 받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TOYO 본사로 출근했다.

아침에 일찍 나서서 MIWAMOROZINZAMAE 버스정류장(평소에 타는 곳과는 반대쪽)에서 7시 30분 차를 타고 출발했다.

도착하니 9시가 되기 전이었다. 9시 30분까지 모이는 약속이라 빨리 들어가기도 뭐해서 여유가 있는 만큼 TOYO 프론트 빌딩 외에도 근처에 있는 빌딩 숲을 걸어 어떤 분위기인지 살펴봤다.

제법 큰 건물들을 보며+오디블로 심리학 도서를 들으며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내 마음을 바라보며 걸었다. 프론트 빌딩의 1층에서 7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니 경비원이 막아섰다. 종합안내에서 보안카드를 발급받아라고 했다. 시간이 남았으므로 소파에 앉아 MATS 상(리더)에게 물어보고 카드를 발급받아 7층으로 이동했다.

7층에 도착하니 입구에 PER 종합안내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와 앉으니 KM?씨도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잡담을 하고 있으니 MATS상이 와서 총무팀에 데려다줬다. PC와 보안카드를 받고, 7층의 각 방(?)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줬다. 음. FUT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사람다움이란…

업무는 704호의 입구 근처에서 이뤄졌다. 어제 다 못한 각 팀에 대한 소개와 개발팀의 비전 등을 들었고, 점심 식사를 다른 빌딩의 1층에 있는 스시 가게에서 1000円짜리 점심 메뉴를 골라 먹었다. KM?씨, KUROSA??상, 리더와 연말 이야기나 업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지만 제대로 짚을 부분은 잘 파악하는 리더라고 느꼈다.

오후에는 PC를 짬짬이 설정하며, KM?씨나 KUROSA??상의 질문에 대답하며 보냈다. 6시정도부터 MATS상이 서비스를 직접 데모하며 설명해줬는데, 제품을 보며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고 꽤 괜찮은 서비스라는 느김이 들었다. 역시 100번 말로 하는 것보다 1번 보는 것이 빠른 것 같다.

실제로 개발할 때 걸림돌이 될 것 같은 부분도 많이 보였고, 장단점이 조금 파악되었다.

  1. 폼과의 전쟁
  2. 사용자 지향 기능이 개발자에게는 독
  3. 그래프 기능이 약함
  4. 기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됨)
  5. 개발팀 규모가 크고, 베트남에 오프쇼어중.

경비 신청까지 설명을 듣고 나니 7시정도에 MATS상은 퇴근했다. 남은 우리도 자기소개를 얼른 적고 7시반정도에 퇴근했다.

내일부터는 재택근무로 힘내볼 생각이다. 오늘 꽤 지쳤다.

돌아오니 Y가 맛있는 삼계탕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밥솥이 폭발(?)한 흔적이 있어서 닦았더니 밥먹고 바로 청소하는 내 모습에 쉬지 못하고 곧바로 설거지를 해서 Y가 1삐짐. 그리고 놀러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라고 하니 2삐짐.(혼자서 다녀오라는 쪽으로 해석) 그래서 닌텐도 스위치 들고 침실로 이동한 모습을 보니 좀 마음이 우울하다.

혼자 남겨진 거실이 집중이 잘 되고 좋긴 한데 정적이 좀 마음에 안 든다. 근육 트레이닝 좀 하고 자려고 해서, 피곤하지만 좀 정신 차리고, 팔굽혀펴기 1일차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스트레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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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입사1일째

정월(お正月) 연휴에 들어가기 하루 전인 27일에 메일이 오고, 오늘이 첫 업무일이다. F의 경우에는 몇 주 전에 컴퓨터와 사원증을 배송해줬는데, P는 좀 늦은 느낌. 첫 업무일의 날짜도 몰라 메일로 문의를 날렸지만 역시 연휴중에는 대답이 없었다.

연수는 기본 원격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대기중. 9시 20분부터 줌 회의에 접속가능하다고 한다. 회사 PC가 아니라 일반 PC에서 연수를 받는 것도 참 새롭다(?). 한국 회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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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연수(?)가 끝나고, 내일 TO 본사에 가서 PC를 받아온다. 초행길이니 여유롭게, 빨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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