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3 좋은 설명

커뮤니티 글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 꽤 괜찮은 설명이 있었다.

JCB가 비접촉 결제 그러니까 카드건 바코드건 띡 긁거나 찍거나 하지 않아도 되게 스마트 폰에 칩을 넣는 결제방식을 만들었거든. 예전에 오사이후케이타이라고 하는거랑 비슷하게 보면 됨.
지금은 휴대폰을 많이 쓰니까 아이폰은 애플이 만든 애플페이라는 결제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아드이면 구글페이라는 결제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퀵페이야. 물론 워치를 쓰면 거기에서 쓸 수도 있구. 애플페이를 지원한다고 해서 와이파이가 옆으로 누워있는 모양의 신용카드를 딱 댔어, 그럼 그건 퀵페이가 아니야. 왜냐면, 스마트폰에 들어간 칩을 통해서 결제한 것이 아니기 때문아지, 카드에 들어간 칩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비자 카드면 ‘비자 터치’서비스, 마스터 카드면 ‘탭 앤 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거야.

https://theqoo.net/foreign/2949784667?filter_mode=normal&pag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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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나리타 > 서울

오랜만에 한국 간다.
계속 일본에서 있다가 지난 6개월 전에 부산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서울이다.
좁은 ✈비행기 속에서 휴대폰 받침대에 걸쳐 놓고 입력하는 중이다.
이번에 만날 사람들은 두 팀이다. HY이랑 출판사 시절 선배들. HY이는 부랄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다. 결혼도하고 아이도 태어났으니, 서로 근황을 묻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맛좋은 한국식 야끼니쿠(인천 고기집)을 선보인다고 한다.
출판사 선배는 MJ님, YJ부장님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다른 회사 혹은 부서에서 일하고 계실 가능성이 있다. 일본 오기 전에 신도림에서 뵈었었는데 이번에는 점심 시간에 합정역으로 가서 함께 한 끼를 할 예정이다.

HY이나 선배 모두 Y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서, 두 팀에 마누라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어 떨리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현재 시각 12:23. 비행기 모드로, 도착하면 핸드폰 재부팅해서 한국 유심으로 전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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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흰머리

나이 들었나, 나도.

항상 마음은 20대였는데 어느새 30대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왼쪽 눈의 좌측에 모니터의 불량 화소처럼 검은 점이 떠다니기도 하고, 최근에는 멘탈 클리닉을 다녀와서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이라 긴장도가 높아서 한 알 복용했다. 그 덕분인지 마음은 안정적이다.

기력이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꽤 건강하게 지내는 중이다. 허리 건강을 위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만큼 큰 맘 먹고 스틸케이스 제스처 의자를 샀다.(¥123,735)
Gesture – (オットー K612), スモーク ; ダーク+ライト フレーム / ヘッドレスト無 x 1

나이에 맞지 않게(?) 최근에는 용과 같이 7 인터네셔널(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빠져서 엄청 달렸다. 게임한다고 마누라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미안하다.

9월에는 일주일 정도 한국에 다녀온다. 맛있는 것도 먹고 고마운 분들(출판사 동기 분들, JM이형, HY이) 만날 예정.

미리미리 약속을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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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처갓집에서 생일파티

처갓집에서 생파하고 왔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쉬다가 점심에는 오랜만에 핫플레이트로 핫케이크(+ 어제 남은 유부초밥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만들어 먹고 처갓집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내 생일 파티를 하는 날이어서, 미리 예약해 둔 케이크를 받고(진라이 라면집 반대편의 빵집) 이동했다. 고양이들(바움짱과 쵸비짱), TAKAY상과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 처갓집 입구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는데, 이전에 어머니의 날에 Y와 같이 선물했던 나팔꽃이 엄청나게 커져 있어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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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보너스의 영향

작년에 보너스 60 + 100만엔 받았던 것의 충격으로 세금(주민세)을 32만엔 정도 내게 됐다.
거기에 반해 오늘 입금된 보너스는 26만엔.

세금 1,2기를 내면 78500 +78000 = 156500 엔이다.
260000 – 156500 = 103500

10만엔이 남는다. ㅋㅋㅋ

보너스 10만엔으로 서울 가는 비행기표값 하자.
참고로 확정거출연금에 1500엔 추가된 듯.

1,2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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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우울증약 기록

우울증약 1일차 저녁(6/12) 1

혀에 닿으면 아프다고 해서 물을 많이 머금은 뒤 한 알 먹었다.
집중력 떨어지거나 잠온다고 해서 저녁에만 먹어얄듯?
먹고 10분정도 지났는데 뱃속이 조금 따끔거리는듯
먹고 나서 1시간쯤 뒤인가? 텔레비전을 보는데 조금 시야가 멍하고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밤에 잠이 안와서 수면제 하나 먹고 일어남)

2일차 저녁(6/13) 1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저녁만 먹었다.
먹었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니 내일부터는 아침에도 먹어야겠다.
답답한 게 없이, 그냥 무심한 상태.

3일차 아침(6/14) 2
평가받는 날이라 아침부터 불안해서 우울증 약을 하나 삼켰다.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불쾌한 느낌은 많이 없어진 느낌.
힘내서 일하자.
(집중력 저하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3일차 저녁(6/14) 1
마셔도 그렇게 변화가 크지 않다. 뭔가 몸의 피곤함이 많이 사라짐. 가볍다.

4일차 저녁(6/15) 1
새벽에 두통이 왼쪽 뇌쪽에 있었다. 찌르는 듯한 아픔. 그걸 제외하면 문제 없었다. 가장 몸에 생기가 돌고 만족스러웠던 하루.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5일차 저녁(6/16) 1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19:45 우울증약 먹음.

6일차 저녁(6/17) 1
5일 꾸준히 약을 먹었더니 + 잠을 충분히 잤더니 + 저녁에 간식 끊기 했더니 세상에 이렇게나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다. 무려 6시반에 눈이 떠진 것! 일적으로도 많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약효가 나타나는 것 같다. 반대로 약을 끊었을 때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 마음의 무거움을 평소에 잔뜩 지고 있었다는 게 바보 같이 느껴졌다. 처음부터 이렇게 개운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if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지금에 집중해서 잘 살아가자.

7일차 저녁(6/18) 1
만족도라고 해야 하나 극적으로 바뀐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 왔다. 물론 불안감에 몸을 떠는 그런 부분은 많이 없어졌지만

8일차 저녁(6/19) 1
위장약, 우울증약 먹음.
9월에 일주일간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쁨. 하지만 리더와의 1on1평가에서 여러 지적을 받아서 좀 마음이 아팠다.
평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9일차 아침(6/20) 1
아침회의 담당이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어제 평가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아침에 입금된 금액(상여금)이 딱 기본급 33만엔의 세금을 뺀 금액이 들어와서(생각보다 적었다…) 아쉬웠다. 여러가지로 힘이 나지 않으므로 요거트 하나 먹고 우울증약도 먹음.
하루종일 우울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홀로 있어서 그런가? 약을 먹기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짜증이 밀려온다.
오늘은 잔업 많이 하지 말고 그냥 저녁 먹고 쉬자.
※머리카락 평소보다 엄청나게 많이 뽑았다.

10일차 아침(6/21) 1
어제 저녁부터 두통이 너무 심했다. 오른쪽 뇌가 저리듯 아팠다. 억지로 잠을 청했더니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계속 아픔.
20:31 우울증약 한 알 먹음. 오늘로 12개째.

…일차 아침(6/27) 1
콘서트 때 못 먹은 이후로 쭉 못먹다가 오늘 아침 한 알 먹었다. 불안이 다시 높아지는 중. 2주 스크럼이 끝나는 날인데 클로즈를 못 시킬 것 같아서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저녁을 감자탕으로 거하게 먹어서 배도 빵빵하고 기분나쁨.

7/3
아침: 오늘 Y의 첫 출근날인데 혼자서 일어날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누워서 8시쯤 공황장애 느낌이 왔다.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과 그저 계속 자고 싶고 일어나지 않고 싶은 느낌이 섞여서 괴로웠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업무 시작. 푸딩이 있긴 한데 식욕이 없어서 물만 한 잔 먹고 스타트. 약은 10알 정도 남았다.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멘탈클리닉 방문 예정. 붐비니까 아침 일찍 가자.
과대망상(사고가 날 것 같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다)이 조금씩 있고 불안감은 어느 정도 없어진 상태.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신전운동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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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첫 멘탈클리닉 방문

NAGAREY에서 예약이 꽉 차서 다음번에 전화달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TSUCHIU에 다시 온 뒤로 우울/불안장애가 계속되서 집 근처 멘탈클리닉을 방문. XXX동쪽병원이라고 하는데 지난 주 예약관련 문의 전화를 하니 초진이니 아침 9시에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 오는 것도 불안하고 좀 부끄러워서, 혼자서 걸어 왔다. 일적인 불안이 높아질 때 견딜 수 없을 만큼 우울하고 수면장애가 생겨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생각을 했었다.

8시45분 정도에 출발해 9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진료 시작은 9시반부터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20명 정도가 이미 소파에 앉아 있었다.

접수처에 이름을 말하고 인적 사항을 적어 기다렸다. 새 회사에서 받은 노란색 관동IT건보 보험증을 내고 기다렸다.

꿈의 집 게임을 하면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괜히 신경이 쓰이고 좀 불안했다. 가슴팍이 무거워지는 느낌.

10시정도에 이름이 불려 진료실에 들어가 스즈키상이라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미리 전화로 전한 바가 있어서 불안한 증상과 머릿속을 맴도는 나쁜 말들, 수면장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렸을 적 학대를 당했던 일도 이야기했다. -> 그게 원인이겠네요 라고 말해서 정말 그런가 하고 의문은 있었지만 처방을 해준다고 했다.

건강검진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해서 그거만 신경이 쓰였다. 담주, 다담주 토요일도 일정이 있으니 7월 1일이 가장 빠른 내원일이라고 하니 2,3주간의 처방을 해준다고 했다.

말로써 어떤 상담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말하고 처방전을 받는, 내과 같은 느낌. 약을 먹어서 증상이 호전되면 좋겠다… 가능하면 건강검진은 시간이 지난 뒤에 받고 싶다.

12:35 추가 약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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