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바생활

2020-09-30 점점

더 힘들어진다. SI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부터 계속 의식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이다.

지난 3년 이상의 기간동안, 정말 처절하게 적응하느라 스스로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이루는 힘을 많이 잃었다. 그 대신 요청에 응답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데 안간힘을 쓴 결과, 어느 정도 일에 적응을 하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내 정체성은 너덜너덜해졌고,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은 0에 수렴하고 있다. 오늘만 해도 Oya, Tom가 현장에서 나가는데 아무도 미리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TSU 팀의 체계가 변경된다는 BUHI팀 전체회의에서, Tom, Oya, Kimur가 빠지는 것을 보고 ‘헉’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설계쪽으로 쓸모 없는 KAW MT, 데이터 패치, 야간 대응, 잔업을 하지 않는 나. 그리고 이전에 Tsuku에서 야간작업을 하며 대놓고 말했던 TK 부장의 ‘Anz’를 메인으로 끌어 올려라는 명을 받았던… 이 3명이 KAW/EBI 리더/서브리더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HAY, Tom, Oya상 라인이 전부 빠지고 나에게도 데이터 패치나 갖은 잡무가 돌아올 것 같다. 하는 것은 관계 없지만 칼퇴는 사수하고 싶다.

오늘 들어온 돈 333,981엔. 10만엔은 라쿠텐은행에 저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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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창문 열기

처음으로 에어컨+에어서큘레이터+선풍기 콤보가 아니라, 창문만 열어도 시원한 날이 왔다.이전보다 큰 집이라 전기세도 만만찮았데, 이로써 전기세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오늘은 쉬는 날, 게임만 하다 자려고 했지만 눈 딱 감고 엑셀 블로깅을 시작했다. 최근 애드센스 수입이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위함이다. 바보같이 사람들 보이는 곳의 창문을 열었었는데, 이제야 정신 차리고 반대쪽 창문을 열었다;; 회사에서 천식 증상이 심해지고, 퇴근할 때 쯤 되어 식은땀? 이 나서 얼른 퇴근해서 몸을 사렸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심해지는 것 같다. (창문을 열어놓으니 하수구 냄새-오줌 냄새?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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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6 컷오프 후 1주일간

후아. 양손에는 커플링 1쪽씩. 커플링 하나 신청하는데도 glanta라는 곳에서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해서 여분의(?) 반지를 2개나 더 받았다. 반성문 2개까지.

이번 주는 정말 힘들었다. 그냥 화요일 수요일에는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군대나 HMD 생활, CSM에 비하면 참을만 했다. 암흑 속에 나 혼자 서성이는 외로움은 강하지 않았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냈다. 몸무게 2킬로 정도 빠지니 쓸데없는 얼굴살이 조금 줄어서 보기 좋아졌다. 대신 눈 밑의 구름이 짙어져서 딱 봐도 피곤해 보인다. 아침마다 프로틴 쉐이크와 비타민을 빠지지 않고 먹고, 오후에 칼슘/마그네슘 태블릿 2알을 부스럭거리며 삼켰다. 하루 종일 빵 2개로 버티기도 했다. 두통도 돌아왔다. 퇴근 시간은 평균 9시. 첫날은 새벽 1시까지 했다. 뭘 하느라 그렇게 되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저 KAW상과 EBI상한테 받은 일을 쳐내기 바빴다. 수중에 있는 하수인이 나밖에 없어서 그들의 짜증은 그대로 나에게 내려왔다. 첫 1, 2일 퇴근 후 밤에는 불면증에 시달렸다. 그렇게 가까운 자리인데도 왜 이렇게 먼 걸까. 몇 번씩이나 확인하는 것은 좋지만,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뼈아프다. 어제는 그래도 조금 마음 편하게 퇴근했다. 무려 1시간이나 빠른 8시에 퇴근. 내 옆의 HS상이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받는 월급 차이가 얼만데. ㅋㅋㅋ 그냥저냥 쓸만한 노예일 뿐.

어서 내 것을 만들어야지. 나는 지지 않겠다. 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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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상태나쁨

행복하다고 적은 게 하루 전인데 어제 왠종일 몸이 아프고 체온이 35도정도로 확 떨어졌다. 바람이 무섭게 불고 화분이 들어와서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천식 증상이 있었다. 알레르기 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극심한 오한과 기침, (지금도 기침중…) 발열은 없었기에 7시정도에 몸을 뉘었다. 새벽 3시에 회복해서 일어나니 조금 나아졌다. 코로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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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어느 때 보다 행복한 요즘

일은 뭐 그럭저럭이지만 Y와 알콩달콩 주말을 보내고, 재택근무 덕분에 현장의 분위기를 읽다가 기진맥진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걱정거리는 코로나 감염되면 어쩌지와 내년 이직 준비다. 오늘 아침? 어제 아침인지 가물가물 하긴 한데 큰 지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놀랜 마음을 부여잡고 생활.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노력중. 작은 것부터 트레이닝 시작해야겠다. 익숙치 않지만 하나씩 해나갈 예정. 무리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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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내 마음이란        

마지막 업무일이었다. 2019년의. 지금 샤워하고 말끔한 기분으로 컴퓨터를 켰다. 나이 먹고, 부모님과 인연을 끊고, 일본에 홀로 와서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와 즐거움과 고통과 인내를 함께했다. 최근에는 미니 워크스테이션(?)의 쿨러 위에 탄산수를 그대로 쏟아 붇기도 했고. 마치 자신을 갉아먹는듯이 살았다.

귀에 앵앵거리는 성우의 목소리가 싫어서 일시정지 상태였던 아들러 심리학 오디오북 もしアドラーが上司だったら

위 오디오북을 다시 연결해서 들으며, 마음 속의 배터리를 다시 충전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아직도 이곳의 습성이나 생활이 그렇게 손에 익지는 않았지만, 내년에는 건강하게,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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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무날이라 오후 3시까지 업무보고, 1시간 동안 청소하고, 300엔으로 구매한(?)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윗사람들 훈화말씀 ;; 을 듣고 내년을 기약하며 IS와 BS와 함께 토리키조쿠(鳥貴族)에 갔다.

도쿄에서 먹었을때보다 깨끗하고 음식이 맛있어서 놀랐다. 도쿄에서는 심지어 신분증이 없어서 술도 못 마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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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2019년도 끝나간다.

최근의 나는 마음은 20%정도 불안/불편한 상태로 회사를 다니는 중이다. 팀 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중. 테스트 페이즈가 거의 막바지로 가고, 손을 놓고 있는 상태.

어제는 망년회였는데 옮긴 회사 구경하고 피자를 먹고 왔다. 미나미센주 역에서 30분정도 걸어서 도착. 교통비도 제대로 청구해야지. 조용한 동네였다. 육교를 건너가는데 엉덩이 주머니에 신문지를 꽂고 걸어가는 할아버지를 보고 빈민가의 느낌이 물씬 들었다. 물론 주변 풍경은 도쿄의 한적한 관광지 근처 호텔가가 쭉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회사를 구경했을 때 3층은 사무실(?)이란 이름의 리빙이 있었고 구석진 책상 두개에 KH씨와 I과장님, JJ형이 앉아서 대기하는 곳이었다.

새로 온 사람은 누가봐도 오타쿠->회사원 전환한 느낌의 사람이 와있었다. 뭐, 내가 왔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겠지. 심심해서 그사람이 이전에 어디서 어떻게 일했는지 물으니 사장이 나서서 대답해줬다. 교육기관에서 반정도는 대량(?)으로 파견업체에 보내는데 대기기간이 엄청나다고. 직원수 몇만인데 … 등등.

내년초 연봉협상있을거고 3월정도에 사원여행가자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사원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BS, M부는 참석안했다. 나도 집에 돌아가니 너무 지쳐서(그날따라 자전거 폐달이 잘 안움직이는… 기름칠을 해야겠다) 괜히 참석했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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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가기싫다

7시 22분.

슬슬 준비해서 나가야 할 시간.

어제는 제법 컨디션이 좋아서 9장 중반까지 완료했다.

이번 연휴에 12장까지 끝내고 전송할 예정.

회사가기 싫다.ㅋㅋㅋㅋ

어제는 시간이 녹았는데 오늘은 과연 어떨지?

습해서 가기싫다.

땀흘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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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아침

습기가 많은 날이라 저녁에 널었던 빨래를 안으로 들였다.

회사가기 전에 제습 타이머로 몇시간 돌려놓고 가야겠다.

인터넷도 느린 곳이니 아침부터 일찍 다운로드를 걸어 놓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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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3일차

회사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처음이랑 지금 환경이 달라졌는지 결과가 달라서 짜증나 죽는줄 알았다.

에휴

것보다 라쿠텐카드 신청 통과한 것 같아서 신난다.

얼른 등급올려야지.

3일차. 하루하루 빡세지만 불행하진 않다.

공부해보자.

배터리가 적긴 한데…

앵귤러 계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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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택배 다 받고 박스 정리하고 세탁기 돌리고 조금 게임 하다 잤다.

오늘도 빨리 자자.

눈이 침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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