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들어진다. SI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부터 계속 의식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할 생각이다.
지난 3년 이상의 기간동안, 정말 처절하게 적응하느라 스스로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이루는 힘을 많이 잃었다. 그 대신 요청에 응답하고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데 안간힘을 쓴 결과, 어느 정도 일에 적응을 하고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간 내 정체성은 너덜너덜해졌고, 일을 통해 얻는 즐거움은 0에 수렴하고 있다. 오늘만 해도 Oya, Tom가 현장에서 나가는데 아무도 미리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TSU 팀의 체계가 변경된다는 BUHI팀 전체회의에서, Tom, Oya, Kimur가 빠지는 것을 보고 ‘헉’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설계쪽으로 쓸모 없는 KAW MT, 데이터 패치, 야간 대응, 잔업을 하지 않는 나. 그리고 이전에 Tsuku에서 야간작업을 하며 대놓고 말했던 TK 부장의 ‘Anz’를 메인으로 끌어 올려라는 명을 받았던… 이 3명이 KAW/EBI 리더/서브리더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HAY, Tom, Oya상 라인이 전부 빠지고 나에게도 데이터 패치나 갖은 잡무가 돌아올 것 같다. 하는 것은 관계 없지만 칼퇴는 사수하고 싶다.
오늘 들어온 돈 333,981엔. 10만엔은 라쿠텐은행에 저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