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나는 마음은 20%정도 불안/불편한 상태로 회사를 다니는 중이다. 팀 내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중. 테스트 페이즈가 거의 막바지로 가고, 손을 놓고 있는 상태.
어제는 망년회였는데 옮긴 회사 구경하고 피자를 먹고 왔다. 미나미센주 역에서 30분정도 걸어서 도착. 교통비도 제대로 청구해야지. 조용한 동네였다. 육교를 건너가는데 엉덩이 주머니에 신문지를 꽂고 걸어가는 할아버지를 보고 빈민가의 느낌이 물씬 들었다. 물론 주변 풍경은 도쿄의 한적한 관광지 근처 호텔가가 쭉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회사를 구경했을 때 3층은 사무실(?)이란 이름의 리빙이 있었고 구석진 책상 두개에 KH씨와 I과장님, JJ형이 앉아서 대기하는 곳이었다.
새로 온 사람은 누가봐도 오타쿠->회사원 전환한 느낌의 사람이 와있었다. 뭐, 내가 왔을 때도 그런 느낌이었겠지. 심심해서 그사람이 이전에 어디서 어떻게 일했는지 물으니 사장이 나서서 대답해줬다. 교육기관에서 반정도는 대량(?)으로 파견업체에 보내는데 대기기간이 엄청나다고. 직원수 몇만인데 … 등등.
내년초 연봉협상있을거고 3월정도에 사원여행가자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사원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BS, M부는 참석안했다. 나도 집에 돌아가니 너무 지쳐서(그날따라 자전거 폐달이 잘 안움직이는… 기름칠을 해야겠다) 괜히 참석했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