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1 어제 오늘 그리고 올해

어제

DS이랑 마지막으로 팀즈에서 채팅을 나누고 퇴사인사를 했다.

프리로 전직인데 잘됐으면 좋겠다. 2년정도 함께한 현장에서 갖은 추억을 담은 파일을 지우고 나가는 게 힘들고 괴롭다고 했다. 방금 전에 UB이에게 이 소식을 전하려고 했으나 서로 간 연락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만 말을 줄였다.

아마 DS이로부터 먼저 연락 올 일은 거의 없겠지.

오늘

아침에 괜찮나? 싶다가 정말 너무 너무 더워서 땀을 비 오듯 흘리고 겨우 악마고개(회사 앞 고가도로)를 넘었다. 그리고 몇백 몇십 번인지 모를 부채질. 아 정말 노트북을 메인으로 이년째 사용중이니 시력이 떨어져 가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몸이 나빠지는 건 회사 다니면서 제일 피하고 싶은데 참 생존을 위해 그만둘 수도 없고… KG상이 TB로 간다고 해서 좀 방심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떡하니 나타나서 연동테스트 하라고 지시를 내리고 갔지만..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큰 소득을 올리진 못했다.(버그 투성이…)

올해

어제 밤, 정확히는 세네 달 전부터 Folio라는 금융 서비스에 2만엔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적금도 들어야 하지만, 일단 재미가 있는 주식쪽을 손대고 있다. 귀차니즘이 심한 나에게 딱 맞는 알고리즘 투자(곧 게임이란 말…)를 해준다고 해서 어제는 2만엔 테마주, 10만엔은 알고리즘투자에 넣었다. 다음 달도 2만 엔 알고리즘 투자나 테마주에 넣을 생각. 이제 적금이랑 보험 계획만 잘 세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