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늘. 반지 구매. 다음 주 주말이면 Y친정에 가서 결혼한다는 보고(?)아닌 보고를 하러 간다. 외노자에 부족한 점 많은 나지만 결혼할 때 조금이라도 많은 투자를 하고 싶어서 Y에게 50만엔짜리 반지 세트를 선물했다. 자그마한 다이아몬드도 박혀 있어서 그래도 체면치레는 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저축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서 행복해지고 싶다. 달려보자.
반지 구매 썰
츠쿠바 부품 센터(히타치 물류, 히타치 건설기계)의 바로 옆이었다. Oct Universe Bridal オクト ユニバース ブライダル. 친절해 보이는 아주머니(조금 세련된 느낌??좀 오버스러움)가 호시노 스나 보러 왓다고 하니 가장 안쪽으로 안내해주길래, 조금 안심했다. 이 가게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브랜드인가 보다 했다. Y는 그간 호시노스나(별의 모래?)라는 오리엔탈 다이아몬드 재팬의 계열로 마음을 정해두고 있었다. https://www.orientaldiamond.jp/hoshinosuna/
남자 링은 자기가 선물한다고 벼르고 있었지만, Y에게 점수를 딸 좋은 기회로 보고, 내가 전부 결재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결혼식을 위해 천만원 모으자는 캠페인(?)으로 모았던 돈이 최근에 목표를 달성하고도 남았다. 도중에 이사 등으로 쑥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금 부활!!
8만엔 정도의 큰 이익을 본 주식을 팔아서, 60만엔 정도 계좌에 넣을 준비를 하고있다. 50 / 3 = 16.7만엔이 추가로 결제될 예정. 최근 25만 정도씩 썼으니, 한 달에 25 + 17 = 42만이나 빠진다. 월급은 30만엔이라고 하면 30 * 3 = 90만엔이고, 42 * 3 = 126만. 차액은 126 – 90 = 36만엔. 60만엔을 인출하였으니 60 – 36 = 24만엔이 남는다. 24만엔이면 2달 정도 뒤에 사진 촬영할 때 금액으로 절반 정도에 해당할 것 같다. 운좋게(?) 최근에 한도가 100만엔까지 늘어서, 한도초과는 면했다.
결혼반지와 약혼반지 세트로 구경하러 츠쿠바의 취급점으로 출발… (가기 전에, 오전에는 우체국에 가서 현금 등기로 – 이것도 Y의 많은 도움을 받아서 부랴부랴 접수 완료 – 주 일본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가족관계 증명서 등의 신청을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푸른 별 모양이 모이는 특별한 다이아몬드로 세공을 부탁했다. 이런 형태는 아무 곳이나 들어오지 않는다고 어찌나 오래 설명을 하던지…ㅋㅋ(처음에 일반적인 것을 보여 준 다음에 예쁜 것을 보여주면 당연히… 후자겠지?)
다이아몬드의 등급 업 캠페인. 신부에게는 가장 기쁜 캠페인일 것 같다.
탄생석을 2021의 0 부분에 넣어주는 이벤트. Y에게는 나의 6월석을, 나는 Y의 12월석을 받았다.(6월석의 쪽이 더 예쁘고 아름다웠기 때문)
이건 나도 갖고 싶어지는 이벤트였다. 한국에서 사온 저렴이 인감을 쭉 사용하고 있는데, 푸른색의 영롱한 인감+케이스가 부럽다고 할까? 이것도 Y에게 선물했지만 나도 인터넷 등에서 좀 예쁜걸로 인감을 새로 만들고 싶어졌다.
참고로 선택한 모델은 VESTA. Y의 손가락에 가장 예쁘게 들어맞는 느낌.
남자용도 꽤나 날렵하게, 세련된 형상을 하고 있다.
아주머니께서 이리듐 이야길 했는데, 호시노 스나라는 말이 여기에서부터 온 게 아닌가 싶다. 별을 좋아하는 Y에겐 이보다 좋은 선물이 없을 듯. 선물하는 나도 만족.(아주머니께서 계속 나한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거는 모습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