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하게 다녀옴.
황금연휴에 3일이나… 집필하는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주부로 새출발한 Y를 위해 힘내서 다녀옴.
첫날(금요일)은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TX를 타 연구학원역에 도착(14:38). 이아스(iias) 근처였다. 그후 H(Y의 여동생)의 차를 타고 코스트코를 향해 출발. 코스트코 뒤편의 그릇집에서 예쁜 그릇 4개를 구매. RT(H의 아들)의 생일선물인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를 건네줌. 코스트코에 들어가서 RT의 치즈케잌 등등을 사고 처가집 근처 카스미에 가서 부대찌개 재료를 구매. 스팸 한덩어리가 6천원정도니 너무 비쌌다. 하지만 넣지 않을 수 없어서 함께 구매. 처가집으로 이동. LJ는 T상(장모님)이 봐주고 있었다. 못보던 사이에 많이 큰 모습. 여성진은 저녁을 준비하고 나는 RT와 놀아주며 시간을 보냄. 김밥/부대찌개를 먹고 저녁까지 놀다가 RT, H가 돌아가고 남겨진 나와 Y는 고양이들과 놀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밤이 되어서는 노트북을 켜고 조금 원고 정리를 함. 2층 Y방에서 침대에 함께 누웠는데 좁은 침대 한가운데에 바움짱이 들어와서 베개를 베고 자는 바람에 Y는 좁은 공간에서 자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는 새벽에 오줌누러 일어났다가 화장실에서 갑자기 오줌이 바지에 튀어서 그거 처리한다고 잠이 도중에 깨버렸다. 팬티 한장으로 자느라 추워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두번째로 고양이와 함께 자는 경험을 해서 조금 좋았다.
두번째날(토요일)은
고양이와 함께 자다 보니 따뜻함이 배가되었다. 추웠긴 한데 도중에 이불을 제대로 덮어서 조금 더 잘 수 있었다. 너무너무 피곤한 상태로 씻고 1층 리빙의 소파에 앉으니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했다. 하나 집으로 이동해서 RT의 생일 파티겸 비비큐를 준비하는 것을 봤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내려서 천막 밑으로 피신했다. TB(H의 남편)는 비를 맞으며 숯불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놀기만 해서 좀 미안했다. 조금 그친 시점에 구워진 고기와 주먹밥을 얻어먹고 RT의 케이크 만들기를 보며(코스트코 케이크에 딸기를 올리고 생크림을 조금씩 바름) 함께 축하 인사를 하고 그 이후에는 가져온 게임을 하며 놀았다. 처가집에 다시 돌아와 T상 차를 빌려 아미 프리미엄아울렛에 들려 내옷/Y옷을 서로 선물했다. 아디다스와 마리메꼬의 콜라보 제품이 있어서 선물했다. 돌아오는 길에 긴다코에서 타코야키를 사왔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었으므로 약국에 들러 알레르기 약을 샀다. 돌아와서 조금 넓은 방(다다미)에 이불을 펴고 잤다. 역시 도중에 고양이가 다리쪽에 와서 자고 있었다. 아침에 베개쪽으로 와서 자고 있었다.
오늘(일요일)은
아침부터 라면을 하나 얻어먹고 T상이 바래다주는 차를 타고 츠쿠바에 가서 TX를 타고 나가레야마로 돌아옴. 내일부터 출근할 걱정에 피곤하다.
연휴에 이것저것 돈을 많이 썼다. 잔액 확인하고 있다고 Y에게 이야기했더니 스트레스 받는 모양. 나도 힘들다…
한국 계좌에 돈 내려서 일본으로 보내야겠다.
-> 300만원 펀드에서 내림. 언제 입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