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채용 건강 진단(雇入れ健診)

채용 건강진단雇入れ健診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태풍이 오는 날이다. 그것도 제일 강할 때인 오후 2시에 간다쓰병원 건강진단 센터로 방문했다. 전체가 다 젖지는 않았지만 발목과 신발에 제법 물이 들어갔다. 찝찝했지만 오랜만에 병원에 방문한 긴장감이 더 컸다. 아무도 없었는데 나 혼자 접수를 하고, 30분 전에 도착했던거라 기다리다 보니 외국인 분들(아마도 외국인 노동자의 부인들)이 백신을 여기서 맞는건지 싶어서 방문해 있었다. 접수처에 있는 분이 여기가 아니라고 다 쫓아냈다.

맨 먼저 화장실에 가서 오줌을 체취하고 화장실내에 있는 제출구에 놔 두었다. 허리둘레와 체중, 신장을 측정하고, 혈압을 재고, 피를 뽑았다(작은 것 두개와 큰 것 하나… 제법 많이 뽑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시력측정을 하고 청력측정을 했다. 오른쪽 눈이 많이 나빠졌다. 청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흉부 X선을 찍고 심전도 측정을 했다(태어나서 처음;;;). 마지막으로 의사 선생님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확인을 받고, 체중을 좀 줄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 외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는 듯 했다. 2,3주 뒤에 우편으로 결과를 보내준다고 하니 이직 준비에 하나가 더해져서 조금 더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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