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집에서 쭉 작업했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해물라면에 해산물믹스 넣어서 끓여냄. )
17일: 10시에 오타카노모리 쇼핑센터에 가서 생일 케이크(타르트 베이스 과일토핑)와 점심용 키요켄 슈마이/볶음밥도시락을 샀다. 바로 Y집(처가집)으로 이동해서 RT를 픽업. 정말 오랜만에 만났으니 츠치우라 이온몰에 가서 각종 게임과 UFO뽑기를 하며 놀았다. 목이 타서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음. 돌아오는 길에는 음료수를 사갔다. 저녁에는 H, TB, Y상, RT과 LJ와 생일파티를 했다. TB과 나의 생일 축하파티. 저녁에는 바움짱(고양이)와 함께 잤다. 도중에 목이 너무 아프고 알레르기 증상이 나서 힘들었다. 다음엔 미리 약먹고 자자.
18일: 아침에 일어날때 발 근처에 바움짱이 있어서 깜짝 놀람. 10시쯤에 아미 프리미엄아울렛에 가서 여러 옷들을 구경하고 테팔 압력쿠커 사옴. 나가레야마 제이슨에서 저렴한 가격에 음료수를 사옴.
19일: Nm/Mh짱 놀러옴. 쭉 내방에서 작업하다가 저녁을 함께함. 피자와 Y가 만들어준 라볶이를 먹었다. 의외로 두명 다 잘 먹어서 놀람. Nm짱은 라볶이도 맵다고 했다. 본격적인 한국 음식은 못먹겠구만. Mh짱은 남친하고 손도 잡지 않는다고 했다. 부끄러운건가? 작업이 엄청 진행되어서 6장을 반정도 구성함.
20일: 클린센터 다녀옴. KandRap 살때 사용하던 식기건조대를 버림. 소다이고미(대형쓰레기)외에도 거의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가격은 10킬로그램에 300엔. 덕분에 수납 공간을 좀 넓게 쓸 수 있게 됨. 가격 책정은 들어갈 때 차량의 무게에서 나갈 때의 차량 무게를 빼는 식으로 계산하는 듯.
21일: 건강검진의 날. 아침부터 고탄다역으로 빠르게 이동. 회사가 위치한 오사키역보다 멀어서 7시 11분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9시가 되기 전에 도착. 역시 업무라는 짐이 없는 상태라 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물 한 잔 외에는 먹은 것이 없어서 상당히 굶주려 있었다. 메도크라는 검진기관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건강검진에 놀람. 키 171cm, 시력 양안 1.5로 측정됨. 혈압/채혈/심전도 등을 측정. 괴로웠던 것은 의외로 임신했을 때 젤을 발라 인체 내부를 보는 ??? 였다. 숨을 들이마신 상태로 유지하면 의사(간호사?)가 배를 꾹 누르며 움직이는데, 간지러워서 혼났다. 도중에 참지 못하고 기침을 많이 함.
내시경은 맨 마지막이었다. 뱃속이 잘 보이도록 하는 바륨?? 방사능을 한잔 들이키고, 입속에 마취약을 2번이나 넣고 나니 목 속의 감각이 사라져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어느샌가 잠들어 내시경이 끝나 있었다. 1시간정도 잔건가?? 도중에 일어나서 보니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았다. 마취를 하고 난 내 몸은 마치 고깃덩어리같다는 생각을 했다. 11시 정도부터 밥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 조금 더 쉬다가 의사의 조언을 들으러 갔다. 역시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가 부어 있는 것이 또렷이 보였다. 필수는 아니라고 했지만 위약을 처방부탁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메구로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미츠비시UFJ 은행에 들려 9천엔을 찾고, 근처 약국을 방문. 약을 2200엔에 구매한 뒤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배가 많이 고팠다. 집에 오니 코스트코에서 장을 봐온 Y가 피타샌드위치를 사놔서 맛있게 먹었다. 마취가 아직 몸 속에 남아있는지 몰라도 몸이 무거웠다. 1시간정도 소파에서 누워 자다가 일어나 방금전 저녁을 먹었다. Y의 고야 참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