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 간다.
계속 일본에서 있다가 지난 6개월 전에 부산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서울이다.
좁은 ✈비행기 속에서 휴대폰 받침대에 걸쳐 놓고 입력하는 중이다.
이번에 만날 사람들은 두 팀이다. HY이랑 출판사 시절 선배들. HY이는 부랄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다. 결혼도하고 아이도 태어났으니, 서로 근황을 묻는 자리가 될 것 같다. 맛좋은 한국식 야끼니쿠(인천 고기집)을 선보인다고 한다.
출판사 선배는 MJ님, YJ부장님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다른 회사 혹은 부서에서 일하고 계실 가능성이 있다. 일본 오기 전에 신도림에서 뵈었었는데 이번에는 점심 시간에 합정역으로 가서 함께 한 끼를 할 예정이다.
HY이나 선배 모두 Y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서, 두 팀에 마누라를 소개하는 자리가 되어 떨리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현재 시각 12:23. 비행기 모드로, 도착하면 핸드폰 재부팅해서 한국 유심으로 전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