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기침이 심해 쌕쌕거리며 잠들었다가 몇 번이고 깼다. 두통도 심했고,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다. 제대로 자지 못했다.
Y도 성묘하러 장거리 운전을 다녀와 피곤했을 텐데, 그런 와중에도 내 등을 두드려주고 머리를 마사지해주느라 거의 잠을 못 잤다.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지난주 금요일은 오전 휴가를 냈었는데, 결국 오늘은 하루 종일 쉬기로 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도저히 무리할 수가 없었다.
조금 부끄럽지만 Teams에 휴가 요청을 넣었다. 매번 아침에 매니저에게 휴가 메시지를 보낼 때는 괜히 긴장된다.
약을 먹고 푹 쉬다가, 그냥 누워만 있을 수는 없어서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번역을 조금씩 진행했다. 현재 44페이지까지 번역 완료.
요즘은 생각도 많고, 몸 상태도 천식에 가까워져 가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