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온 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뭔가 붕 떠 있는 기분이다. 첫 겐바에서의 일이 끝난 후 본사에 복귀해서 교육이라는 이름의 대기 기간 중이기 때문에 정시에 마쳐서 돌아올 수 있었다.
오전에는 JSF에 대한 교육(자습)을 받았고, 오후에는 다음주부터 예정된 프로젝트(지난 두 달 동안 후쿠오카에서 과장님이 했던 주제에 대해)를 하게 되어 그 설계서를 받아봤다. 마치는 시간에는 다음 주부터 현장으로 나가는 JY이와 밥을 먹기 위해 기다렸는데, INUU 부장님이 다음 주 수요일에 MSoo상과 함께 면접을 볼 테니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본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현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물론 확정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다. 사실 후지쯔의 FAP라는 현장에 나가게 되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쓰는 플랫폼이 JSF(JavaServer Faces)라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현장에 나가게 되었으므로 현재 하는 공부가 딱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껏 이틀 이상 공부한 것을 버리기에는 많이 아까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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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자 관련 서류에 한자로 이름을 적었다. 대리로 비자 관련 처리를 해준다는 업체에 맡기는 것 같은데, 잘하면 이달 말 정도에는 처리가 완료될 듯 하다. 6월은 새로운 현장에서, 비자를 가진 채로 멋진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관광 비자로 불법적인(?) 느낌으로, 제 돈을 받지 못해 가며 일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수습(?)기간에 대한 처우는 어떻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다음 주에 물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