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역 근처에 있는 XXX에 가서 면접을 봤다.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육 중(…이라는 뻘쭘한 상황)이라는 곳에 들어가진 못하고 바깥에서 어색한 정장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XXX이 와서 나에 대한 정보를 처음 듣는 자리에서(..), 이력서를 전달하고 퇴사 이유(잔업이 많아서…)라든지 조건(계속 말해라고 해서 조금 당황함. OO을 말함.)을 듣고 나서 OK 사인을 받았다.

면접 도중 교육생(?) 또는 일하는 분들이 모두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는 이야길 듣고, 작성중이던 XXX용 이력서를 얼른 고쳐 쓰고 XX과 함께 근처의 삼겹살집으로 갔다. 이미 얼굴을 아는 XX X기생들의 모습을 봤고, 그 중에서도 학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JS이, 그리고 CCC에 왔다가 넘어간 X기 한 명을 더 만나서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면접 내내 CCC에서 사람을 빼왔다는 그런 식으로 XX 선생이 이야기한다는 말을 듣고(XXX과 다른 X기생들도 똑같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애초에 나에게 별 관심이 없던 그들이 내가 어딜 가든 말든 관여하는 것은 좀 웃긴다-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다-정도로 받아들였다.

겐바 면접을 보고 카마타에서 일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일단 나는 조금(50%)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연금 번호와 채용보험 증명서(이것도 사실은 번호가 필요하다), 재류카드를 복사해서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12월 X일에는 사원 여행을 간다고, 같이 가지 않겠냐는 이야기에 살며시 거절을 했다.(이게 가능한 곳이니, 조금은 CCC와 다른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군대에서 조금 일터같은 곳으로 바뀐 것이다.)

XXX에 추천한 것은 BB씨였다. BB씨는 XX에서 있을 시절-내가 팀장으로, BB씨는 팀원으로-조금 느슨한 것 같은 성격이 마음에 들었는데, 일을 할 때에는 조금 걸리는 부분이기도 했다. 뭐, 자기 할 몫을 다 했다면 상관 없긴 한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에 우에노역까지 XX과 같이 이동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우에노 쪽은 재일동포들이 어깨를 펴고 사는 곳이라고, 금속 등의 세공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카카오톡으로 XXX을 추가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면접 스트레스인지는 몰라도 집에 와서 급격하게 잠이 와서 거의 1.5일을 누워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