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X 고객 면담

XXXX XX에 드디어 방문했다.

드디어.

뭔가 샤워를 하고 두세시간정도 흐르니 되게 춥다.

얼굴에 팩을 잠시 하고 애니메이션을 좀 봤더니 금방 또 이런 시간이 되었다.

다다음주부터 XXXX XX에서 일을 한다.

이젠 XX까지 진출할 줄이야..ㅎㅎ

XXXX를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데이터베이스 관련 일을 하게 되고, 아마도 자바쪽 일도 조금 하지 않을까 싶다.

XX덕에 호텔에서 생활하게 되어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

면접을 보러 XXX역까지 오후 3시 7분에 정확히 도착하는 열차를 타고 갔다.

물론 늦으면 안되니까… 점심은 스키야에서 오랫만에 규동을 먹었다.

지갑 사정이 좋지 않으므로…

돈이 없으니 HJHJ형에게 어느정도 빌린다고 했는데, 일단은 한국에 있는 계좌에서 몽땅 뽑아 엔화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월세를 제대로 낼 수 있을런지, 자취를 시작하고 거의 1, 2번째를 다투는 마이너스식(?) 잔고이지만, 정말 아끼고 아껴서 생활했기 때문에 그래도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 달은 거의 8일 정도만 일하고 월급을 받는다. XX만에서 70%면 XX만 정도인데, 그것도 제대로 통장에 입금될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아직 통장 사본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일은 회사에 갈 때 통장사본을 제출하던지 해야겠다.

===면접===

이전에 실무진 면접을 봤던 개발리더들 3명 중 XXXX라는 조금 후덕한(마음씨 좋아 보이는)분과 함께, 그리고 XXX(XXX의 거래처)의 XX라는 사람과 함께 XXX역에서 만나서 XX으로 갔다. XXX의 XX은 보이지 않았다. XXX에서 XXX을 기다리며 먹은 말차라떼가 도움이 되었는지, 낯선 사람을 만나도 그리 떨리지 않았다. 역시 커피를 시키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을 보러 가면서 XXXX의 XX가 나와 XXXX에게 계속 말을 걸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나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던졌다. 어디에 사냐, 일본어는 괜찮냐 등, 그리고 도착해서 곧바로가 아니라, 회의실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면접을 보러 가서, XXXX 상이나 XXXX XX분이 여러가지로 면접에서 나올 만한 부분에 대한 체크를 해주셔서 생각보다 고객과의 면담이 스무스하게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조금 당황했던 것은, 마치 면접을 보는 것과 같이 고객과의 면담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말에 또??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조금 실수를 하긴 했지만, 큰 흐름에서는 문제 없이 여러 이야기를 했다. 특히나 XXXXXXXXXX라는 부분을 XXXX 상이 잘 이야기해줘서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XXXX상이 새롭게 편집해준 이력서를 들고 왔는데, 책상에서 그걸 꺼내는 순간부터 약간 싸한 느낌은 있었다. 면접을 여러 번 보다 보니 그래도 이번에는 순조롭게 지나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는 길에 면접을 보는 고객에게 인사를 하고, 일본어를 생각한 것보다 잘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며 XX을 나왔다. 쓸데 없는 이야기로 회의실에서 오래 있는 게 아니라, 금방 자리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XXX과 함께였는데, 여러가지로 편의를 봐주셔서 조금 편했다. 물론 윗사람과 함께 있으니 심적으로 불편한 부분은 있었지만, 묘한 부분에서 편하게 해주는 XXX이다. 단 한 가지 이제 불안은 나의 실력이다. 처음 해보는 XXXXXX쪽 일에서 과연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의 부분보다, 애초에 실력이 없어서 고민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자신 있으려면 오라클과 XXXXX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보여주기식이긴 해도 오며 가는 길에 XXXXX 책을 읽었다. XX은 XX 구문을 확실히 이해하고, XX의 사용 방법을 열심히 하면 괜찮을 거라는 조언을 했다. 다음 주 7일을 제대로 활용해서, XXXXX과 오라클의 핵심을 잘 배워볼 생각이다. 강의도 계속 들어봐야겠다.(한글로 된 것과 LinkedIn Learning 사이트)

내일 오후 6시까지 XXX XX에 가면 신년회를 한다고 한다. 가서 밥을 얻어 먹고 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