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겐독?
HITA 다닐 적에 닌겐독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체계란 없는 파견회사의 외노자라 건강진단도 보내주지 않았는데 2년전부터 일본 회사의 정사원을 하게 되면서 건강진단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일본 오기 전에 한국에서도 매년 건강진단을 받았었다.
이번에도 작년과 동일한 健診センター에서 검진을 받는다. 건강검진인줄 알았더니 닌겐독이었다. 그 닌겐독! 나도 받게 되다니. 작년엔 버스를 타고 왔는데 올해는 Y가 차로 데려다줘서 편히 이동했다. 접수를 할 때 점심을 고르라고 해서(?!) 일식/양식 중에 양식(으로 보이는 것)을 골랐다.
인바디 검사라고 해서 헬스장에서 주로 측정하는 체지방/근육량검사를 했는데 체지방률이 ㅋㅋㅋ 상상초월이었다. 역시 운동을 전혀 안하니 겁나 높은 수치를 찍었다. 근육량은 5킬로정도(?) 였던 것 같다. 키는 작년에 172였는데 올해는 171이라 두 번 측정했다는 것은 비밀 ㅋㅋㅋ
역시 초음파(?) 검사로 배를 문질문질 하는게 젤 힘들었다. 간지럽기도 하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의외로 힘들었다. 최대로 들이쉰 다음 멈춘 상태에서 배를 검사기로 꾹 누르는 게 너무 아프고 간지럽고 힘들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