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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칼퇴 후 히타치노 우시쿠 역 도착

부슬비를 맞으며 꽃집으로 출발.(캄캄해서 몰래 꽃을 사기에 좋았다) 꽃집에만 들어가면 부끄러워서…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니 그런건가? 점원이 뭔가 퉁명스러웠다. 설명을 제대로 못한 내 잘못도 있지만 -> 여기서 들뜬 마음이 1차로 식음

3000엔 정도의 예산이라고 해서 딱좋다고 생각됨. 현금 딱 3000엔+ 300엔(10% 세금)을 갖고 있었기 때문. 가게 안이 좁아서 추워도 바깥에서 15분정도 기다림.

어쨌든 바깥이 추우니(얇은 긴팔 셔츠밖에 입지 않음) 스벅으로 들어가서 1시간 기다리려고 했지만 꽃집에서 말하길 비닐봉투는 없고 전용 봉투가 400엔이상 하는게 있다고 해서… 현금이 없으니 됐다고 하고 나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스타벅스에 들어가기가 애매해서 그냥 밖에서 기다리는 걸로… 추운데서 쭉 기다리다가 7시쯤에 만나서 츠쿠바 이온몰에 갔다. Y가 차가워진 손을 어루만져줘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다음주까지 바깥에 나가기 애매하니 Niko and… 와 Global work 에 가서 옷을 골랐다. 오랫만에 색감이 좋은 옷을 골라서 기분이 좋았다. 내일/모레 올해 가장 큰(일본 역사상 제일 큰) 태풍이 온다고 해서 긴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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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이번 연휴

금요일에 하루 연차를 써서 4연휴를 보내는 중. 어젯밤은 MS이와 함께 게임하고 새벽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들었다. 아침 8시정도에 바싹(?)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아침준비를 하고 JY이와 간다쓰 병원에서 합류.

그리고 BS/IS네 집에 가서 놀고 SH와 합류, 볼링도 치고 재밌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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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가기싫다

7시 22분.

슬슬 준비해서 나가야 할 시간.

어제는 제법 컨디션이 좋아서 9장 중반까지 완료했다.

이번 연휴에 12장까지 끝내고 전송할 예정.

회사가기 싫다.ㅋㅋㅋㅋ

어제는 시간이 녹았는데 오늘은 과연 어떨지?

습해서 가기싫다.

땀흘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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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번아웃

최근 무리하다가(일, 운동…) 번아웃이되어 주말 하루 쉬었다.

물론 세탁, 설거지등은 조금씩 해오고는 있다.

일적인 부분은 최근 연동 테스트중인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어 그 부분을 집중하느라 눈의 피로, 정신적인 피로가 누적되었다. 오른쪽 눈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라섹 이후 가장 큰 위기. 왼쪽은 아직 잘 보인다.(왼쪽까지 나빠질까 두렵다)

그런 가운데 금요일부터 목이 아팠는데 Y에게 말했더니 걱정된 목소리로 오늘 집에 찾아와줬다.

고마운 마음에 사과주스를 대접했다.

냉각시트(열내리기용), 목감기약을 들고와줘서 고마웠다. 鳥雑炊(닭죽)을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역시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조이풀(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 카츠동 정식을 먹었는데 힘이 났다. 후식으로 미니스톱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걸어오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그렇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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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이번 연휴

어제 HJ형이랑 JY이가 일년 중 가장 뜨거운 오봉연휴 중에 군마 -> 도쿄 -> K로 놀러왔다. 먼저 늦은 점심쯤 K병원에 주차 후 코코스에서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후배는 떨어지고 HJ형은 오사카에 갈 준비가 되었다는 썰, 방을 구하는데 지금 있는 방은 후배(누군지는 잘…)에게 살게 한 덕에 세탁기와 냉장고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잘 되었다) 등, 새로운 정보가 있었다. 물론 JY이는 그대로 군마에서 견디며 생활하는 중이라고. 아쉽게도 IS는 한국에 있어서 만나지 못했지만.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밤새 논 것으로 되어 있어 Y와는 토요일까지만 놀았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온전히 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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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지금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최대로 벌어진 것 같은 위태한 이 때,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없을까? 하는Y의 말에 그만 왜 그렇게 하기 어려운지, 논리적으로(?) 내 생각의 대부분을 쏟아내버렸다.

자기가 일본인이라 싫어질까봐 무섭다고 엉엉 우는 Y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몇 시간이고 달래주려 전화기를 놓지 않고 있었다.

바로 다음 주말에 어떻게든 달래고 달래서 괜찮은 느낌으로 회복한 것 같다. 어제도T이온몰에 가서 라이온킹 실사판을 보고(아기사자는 고양이처럼 귀여웠다) 오랫만에 샤브샤브를 먹으며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치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불안한 마음은 내 특기인데, 다른 사람이 깊은 괴로움에 빠진 것을 보고 다시 외로운 마음이 되살아났다. 영화를 보는 동안 가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기에 선뜻 머리를 맞닿았다.

손등에 올랐던 알레르기도 가라않았고, 새벽까지 게임을 했지만 제대로 7시간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도 좋다. 오늘과 내일로 길고 긴 오봉 연휴도 끝난다. 군마에서 JY이가 차를 산 기념으로 도쿄에서 HJ형을 태우고 이곳으로 오는 중이다.

오후 1시 반정도에 도착하면 근처 코코스에 가서 점심을 먹고 우리집으로 이동할 예정.

이로서 SK씨, IS에 이어 HJ형과 JY이도 우리집에 놀러오게 되었다.

그 전까지 청소와 세탁물 개기를 끝냈고, 이젠 남은 번역을 하며 좀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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