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게 특별한 일정은 없었지만, 이것저것 하면서 알차게 보낸 하루였다. 아침에는 잠깐 작업을 하고, 그다음엔 베개를 사러 아울렛에 다녀왔다.
🛒 아울렛 나들이 & 내일 손님 준비
내일 JY가 놀러 오기 때문에, 미리 과자 같은 것도 조금 사두고 여기저기 매장을 둘러봤다. Y가 레고 샵에서 게임보이 전시가 있다고 알려줘서 가봤는데, 점원이 실제로 만져볼 수 있게 꺼내줘서 버튼도 눌러보고, 게임 팩 끼우는 흉내도 내봤다. 완전 실제 모델처럼 조작되는 느낌이라 괜히 어린 시절 생각도 나고 꽤 재미있었다.
🍽 와코(和幸)에서 흑돼지 돈카츠
점심은 오랜만에 와코(和幸)에서 돈카츠. 이번에는 흑돼지 돈카츠를 먹었는데, 역시 안정적인 맛이다. 바삭하고 고기 두툼한 돈카츠는 언제 먹어도 실패가 없다.
🎁 크리스마스 파티 선물 준비
12/14에 Y여동생 가족 + 장모님까지 모여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미리 내 선물로 받을(?) 옷을 5,000엔 정도 예산으로 하나 골라서 사왔다.
🛏 TEMPUR 에르고 플러스 베개 S 구매
오늘의 가장 큰 목적이었던 Y의 베개. 템퍼 에르고 플러스 베개 S 사이즈로 구매했다. 요즘 잠이 깊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수면의 질이 좋아졌으면 하는 기대.
✨ 마무리
작업 조금 하고, 쇼핑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필요한 것도 사고. 이런 평범한 하루가 오히려 제일 편한 것 같다.
영주권 떨어졌단다 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쓰긴 했지만, 사실은 하루 종일 기분이 별로였다.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역시 좀 씁쓸하다. 부족한 부분을 메워 재신청. 또 1~2년 걸릴 예정이다. ㅠㅠ
🎢 내일은 Tokyo Disneyland
기분이 가라앉은 와중이지만, 내일은 디즈니랜드에 간다. 전화 너머로 RJR랑 RTR가 싸우는 소리까지 들리면서 벌써부터 정신없는 분위기. 그리고 알아낸 사실 하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디즈니 티켓 그룹을 만들 수 없는 것 같다. 아이폰만 되는 건가… 이런 건 좀 불편하다.
☕ Starbucks 복주머니 응모
그래도 하나 잘한 건, 스타벅스 복주머니(후쿠부쿠로) 온라인 추첨에 응모 완료.
My Starbucks에 등록된 메일로 응모 완료 메일 발송됨
당첨자에게만 2025년 11월 25일 전후로 메일 안내
당첨 시 12월 2일 23:59까지 결제
배송은 2026년 1월 1일 ~ 7일 중 선택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작은 기대 하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마무리
영주권은 떨어지고, 기분은 별로였지만, 내일 디즈니도 가고, 복주머니도 응모했고.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섞여 있는, 그냥 그런 하루였다.
크게 특별한 일은 없지만, 요즘의 상태를 그냥 짧게라도 기록해두고 싶어졌다. 회사 이야기와 집 관련 일정, 두 가지로 나눠서 정리해본다.
🏢 회사 이야기
요즘 우리 팀은 에이전트 릴리즈 때문에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번 스프린트는 정말 최악이었다. 계획했던 작업들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계속 릴리즈 이슈 대응에 끌려다니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꽤 답답했다. 그래도 어제는 오랜만에 조금은 좋은 느낌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큰 성과가 있었다기보다는, “그래도 방향은 맞게 가고 있구나”라는 감각이 들었다는 정도. 다음 주도 바쁘긴 하겠지만, 적어도 이번 주보다는 조금 더 정상적인 흐름으로 돌아갈 것 같다.
🏠 집 & 개인 일정
이번에는 일정이 이것저것 겹쳐 있다. XX건설 방문, 처갓집 방문. Y 오빠의 새 아들 출산 축하, RJR로 생일 선물 전달, 이동 일정이 꽤 빡빡할 것 같아서, 그 사이에 번역 밑작업을 1시간 정도 하고 출발하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이라도 손을 대두면 마음이 덜 불안해지니까.
✨ 마무리
회사도, 개인 일정도 완전히 여유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자는 마음. 큰 목표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것 하나만 제대로 하자는 정도로. 그렇게 이번 주를 버텨보려고 한다.
아침에 유난히 일찍 눈이 떠졌다. 환절기라 그런지 요즘은 깊게 잠을 못 자는 날이 많다. 몸은 피곤한데, 잠은 얕고 끊기는 느낌.
💭 갖고 싶은 게 생겼다
요즘 계속 눈에 밟히는 물건이 하나 있다. 그래서 Y에게 “이거 사고 싶은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분할 말고, 일괄로 사는 게 어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가격은 14만 엔. 솔직히 비싸긴 하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거라, 10월 16일 예약을 걸어둘까 잠깐 고민했다.
어제는 오랜만에 YK네 집에 다녀왔다. 미토까지 직접 운전해서 이동했는데, 예전보다 길이 조금은 더 익숙해진 느낌이었다.
🚗 오랜만의 미토, 그리고 YK네 집
YK는 2층짜리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 크고 조용한 동네였다. 번잡하지 않고 한적해서, 아이 키우기에는 참 괜찮아 보였다. YK의 아이는 어느새 2살. 예전보다 훨씬 커 있었고, 호기심도 많아 보였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내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재류카드랑 동전까지 다 꺼내버린 사건. 순식간이라 깜짝 놀랐다. ㅋㅋ 아이의 성장이 이렇게 빠르구나 싶었다.
🤐 보이지 않았던 S, 그리고 부부싸움 이야기
YK의 남편인 S는 집에 보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최근 부부싸움 중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 바깥 정리(잡초 제거 등), 근처 집에 공사한다고 미리 알리는 일… 이런 부분에서 YK가 원하는 만큼 스무즈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이 쌓였다고 한다. 결국 그게 말싸움으로까지 이어진 듯했다. 몇 년을 같이 살다 보면, 싸울 일이 많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건가 싶었다.
🔄 왠지 익숙했던 상황
YK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예전에 우리 가족도 아랫층 사람과 소음 문제로 싸웠던 일이 떠올랐다. 그때도 나는, 상대가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번 상황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남자는 나름대로 생각한 부분이 있는데, 여자는 그걸 전혀 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거기에 평소 쌓여 있던 서운함과 부족함이 더해지면, 작은 일도 크게 폭발하는 패턴.
✉️ 결국은 대화밖에 없을 것 같아서
나는 YK에게 대화나 편지로 풀어보는 건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말해봤다. 하지만 YK는 “편지를 쓰는 건, 내가 화가 났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했다. 그 말도 이해가 됐다. 화가 난 자신을 마주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까.
✨ 마무리
부부든, 가족이든, 친구든 결국은 서로 다른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거라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완벽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결국은 말로, 천천히 풀어가는 수밖에 없겠지. YK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스스로의 관계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 하루였다.
요즘 들어 유난히 심적으로도, 몸도 이상하게 힘들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하루 휴가를 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만큼 요즘 나는, 나 자신을 챙길 시간이 너무 없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들
매일 비슷한 하루. 출근하고, 일하고, 집에 오고, 자고. 특별히 큰 사건이 없어도, 마음속에는 늘 일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우울증 약을 완전히 끊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 끊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막상 끊을 용기는 잘 나지 않는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몸은 이미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무 압력 없는 아침
오늘 아침은 알람에 쫓기지 않았다. 출근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됐고,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도 없었다. 그냥 눈 뜨고, 천천히 일어나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것만으로도 속이 편해지고, 조금은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대단한 걸 한 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오히려 필요했나 보다.
내일만 버티면 주말
내일 하루만 더 출근하면, 또 주말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조급해하지 말고,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 여유롭게 가보자. 오늘 하루는, 그렇게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마무리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꽤 지쳐 있었던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 오늘의 휴가가, 내일을 조금 더 버틸 힘이 되길 바라면서.
일상 속에서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은 사람과 함께한 하루는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최근 SB이랑 함께 식사도 하고, 이런저런 인생 이야기들을 나누며 보낸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 오봉집
오랜만에 만난 SB이랑 선택한 곳은 오봉집. 한식 정식 스타일로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고, 메인 메뉴도 든든해서 만족도가 높았다. 적당히 짭짤한 메인 메뉴라, “역시 한식은 실패가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 이직 + 직장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직 이야기와 직장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왔다. 지금 회사에서의 고민, 조직 문화에 대한 생각,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다. 답을 바로 찾기보다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결혼
결혼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특히 결혼정보회사(결정사)에 대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장단점 같은 것들을 나눴다. 나는 현재의 나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했고, 결혼이라는 게 단순히 이벤트가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Ginza & 🍺 Sapporo Beer
긴자는 예전부터 이름만 들어봤지, 제대로 돌아본 건 처음이었다. 특히 GINZA SIX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규모도 크고 내부도 세련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후에는 긴자 삿포로 블랙라벨 더 바를 방문했다. 평소 마시던 삿포로 맥주를 이런 분위기에서 마시니, 괜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한 잔을 마시면서, “이런 곳에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일본주
일본주는 처음으로 가게에서 직접 사봤다. 잘 몰라서 SB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추천받은 핫카이산 작은 병을 하나 골랐다. 큰 기대 없이 샀는데,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꽤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공부해서 다른 종류도 도전해보고 싶다.
✨ 마무리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던 날은 아니지만, 맛있는 밥 먹고, 술 한 잔 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 하루. 이런 평범한 날들이 쌓여서, 나중에 돌아보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