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2016-12-23: 정신혼란

잠이 오지 않아서 1시에 누웠지만 다시 일어났다. 한 시간 정도 뒤척인 것 같다.

불안해서 화장실에 불을 켜고 거울을 보며 흰 머리를 뽑았다.

(또)불안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 이다.

1월 말로 알고 있었던 일본 출국이 2월 말로 알려졌다. 오늘 송년회가 일본에서 있었다고 TH이 형이 이야기했지만, 2월 말에 온다는 이야기를 해서 놀랐다.

지금 수중에 있는 돈은 백 만원, 그리고 카드 값으로 10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보증금 200만원 중 100만원은 2달 방세로 내야 한다.

남은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비행기값부터 체류비용, 정장비용 등을 내야 한다.

정장은 15*3=45만원 정도 들 것이고…

비행기값은 30만원 정도.

25만원 남는다.

집에 돈이 되는 것을 처분해야겠다.

피아노 10만원

프린터 3만원

노트북 한 대 30만원…

아깝고 지금 있는것들 중에 일본에 못들고 갈만한 것을 팔아야겠다.

당장 필요없는 것을 선별해서 1,2월 중에 판매해야 할 듯…

일본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힘들다는 점이 또한번 발목을 잡는다.

한국에 있는 짐을 거처로 옮겨야 하는데… 이것도 문제다.

————–

그냥 웹서핑 하다 보니 2:31분 정도에 불안이 멈췄다. 호소할 데가 없는 생활고는 나를 정말 힘들게 한다.앞날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요즘, 스트레스 해소 거리는 게임 정도 밖에 없다.

내일 아침도 조금 지각할 것 같다… 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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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졸업증명서 뽑으러 갈 돈이 없어서…

영문 졸업증명서를 압인(올록볼록 도장?) 처리한 것을 받으려면 부산에 가야 했다.

인터넷이나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직접 방문하는 수 밖에 없었다.

최근에 현대백화점 쪽에 취업한 HY이가 주말마다 집에 찾아오면서,

부담도 늘었지만 이번에 가볍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1,2 만원이 시급한 요즘, HY의 서울 방문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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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모의면접 준비

8번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일본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바 프로그래밍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3회의 프로젝트 중 2번을 팀장을 맡았습니다.
프로그래밍과 함께 스케줄 관리를 했습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구직자의 취직 활동을 돕는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했습니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이 학원과 같은 해외취업 교육 기관에서 사용할 스케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세번째 프로젝트는 리크루트 사이트로, 일본의 마이나비와 같은 인사 관리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일본 아니메가 좋아서 늘 보며 지냈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임감이 강해서 혼자 끌어안아 버리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 결과 ————-

자신이 실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아주 자세히 말하기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 가능 여부
일본에서 잘 생활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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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젝4주차도 끝나고

​이제 내일 최종발표다. 첫 번째 플젝의 주제였던 구인구직의 웹 버전인데, 사장님에게 들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다른 조들은 정확히 어떤 퀄리티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총 3개의 팀 중 중간 정도는 가지 않나 싶다.

플젝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스스로 약속을 만들고 그것을 가능한 한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그 결실을 보는 자리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팀장이 되는 순간부터 플젝을 마무리하는 지금까지 팀원이나 고객(?)의 의식 흐름이 계속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다른 팀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물, 진행 방식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했지만, 결국 실무의 그 느낌은 얻지 못해서 좀 아쉽다.

초반에 팀장으로 뽑혔을 때 너무도 하기 싫어서 짜증이 많이 났다. 기초(기본)설계서부터 손도 대기 싫을 정도였다. 하기 싫다 계속 이야기해도 결국은 남아서 … 특히나 초반 2주 정도는 계속 남아서 문서를 고치고, 결과를 공유해서 가이드대로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지금와서 보면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미 한 번 조직해 본 주제로 다른 툴을 써 가며 구현하는 것이 짧은 프로젝트 기간에 알맞는(높은) 퀄리티로 나타나는 것 같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또 지금 단계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모른다면 큰 문제이기 때문.

어느 팀원이 잘 하고 또 어느 팀원이 게으름을 피웠다는 사실은 팀장에게 훤히 보이는 부분이다. 실무에 가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이 얻어갈 스킬이나 팀웍 등을 배워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한 사람을 여럿 봤다.

작업을 할당하는 것도, 적당한 사람을 찾는 것도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하지만 또 이렇게 두 번째 팀장 역할이 끝나간다. 세번의 프로젝트 속에서 두 번… 다음 번 플젝은 어떨지 모르지만, 일단 절반의 성공을 안고 간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

내일 발표가 기대된다.

——–

덧.보는 눈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첫 플젝을 할 때 팀원평가에 썼던 내용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자신이 당장 해야 하는 것만 보이고, 팀웍을 문란하게 만들고, 고집이 센, 그래서 타협이 힘든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팀장이 되니 모두가 힘들게 되었다. 누가 더 괜찮은 팀장인지 겨루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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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젝 3주차

3주차인데 아직 설계서도 다 쓰지 못했다. 화면도 어느 정도는 나오긴 했지만 연계가 안되어 있어서 뿔뿔이 흩어진 채 작업하는 상태.

이번 일주일 만에 모든 개발을 완료하고 보고서, 발표자료까지 써서 낸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친구가 다시금 취업해서 방금 연수를 받으러 갔다.

주말에는 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다.

그 전에는 JLPT 2급 시험을 봤다.

생각보다 풀만해서(?) 운이 좋으면 합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봐도 뭔지 모르는 단어가 많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번 주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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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젝 2주차

내일이면 플젝 2주차에 들어간다

월요일에 상세보고서를 쓰고…(아마 야근을 해도 모자랄 듯 하다.)

화요일부터 작업에 들어가면… 시간이 없다.

월요일에 jQuery Validation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는데, 조금 일정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여러 걱정들 사이에서도 다행스럽게 별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연말.

보증금 남은 금액 들어오면 정말 피나게 아껴서 써야 한다.

정보처리기사는 합격…

이래저래 고통받는 1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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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한 주가 지나

새로운 교실(?)에서의 생활이 시작되기 직전이다.

쩜오로 불안정한 모습이지만, 한 달이라도 빨리 일본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계좌에 잔고도 없고…(남은 보증금을 당겨서 달라고 해야 할 정도…) 출판사로부터의 일 의뢰도 없다. (담당하던 편집자의 또 한 번 퇴사로… 진행 중이었던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거의 올해 안에 진행되긴 힘드니…)

불안은 시작할 때 부터 있었고, 일본에 가기 직전(?)이 된 지금 거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집, 직장의 문제, 외국이라는 위치적인 동떨어짐(한국과 가깝긴 하지만, 새로운 세상이니) 등도 문제이지만, 학원 자체에서 레벨이 많이 올라오지 못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빨리 가고자 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마음을 굳힌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임하는 태도의 차이 등으로 공부하는 분위기도 많이 흐트러져 있다.

이런 상태이니 쩜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1달 차이라면 어차피 한자의 차이, 말하는 연습 차이 밖에 없으니 승부해볼 만 하다는 결정 하에 쩜오가 되기로 결심했다. 좁은 교실에서 고통받기 싫다는 마음도 한 몫 했다. 새로운 환경이라면 좀 더 긴장해서 열심히 하게 되겠지. 옆에 앉게 될 인물도 프로젝트 등에서 활약했던 사람이라 마음에 든다.

다음 달 있을 JLPT 시험에 집중해 보려 한다. 공부 방법부터, 하루에 무엇을 몇 시간 투자해야 하는지 조사해볼 생각이다.

슬픈 이야기지만 좋아하던 형이 그만뒀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뒀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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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들고 답답한 것 보다 형이 그만둔 사실이 더 마음을 요동치게 한다. .5기가 되어서 스스로를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몰아넣은 것은 견딜 만 한 일이었는데… 감정적으로 힘든 요즘이다. 그나마 공부가 잘 되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여전히 일본어 읽기는 꽝이다… 한자와 씨름하는 한 달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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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급작스러운 회장님 방문 ;;; 뭐지?(2016/10/19)

이야기를 간추리면 이렇다:

  • 전직/퇴직
    • 3~5년은 해야 System Engineer로 가치가 있다.
    • 그전에 나갈 거라면 다른데 가라.
  • OJT
    • 수습 때 임금이 낮다.
    • 내부에서 하면 등수가 나와 버림
      • 회사에서 한꺼번에 하지 않고, 한국에서 길게 해라

일괄 상주 계약//

security priority가 높아서 현장 상주 계약을 함

일주일에 한 번 진척회의를 한다.

  • 말을 못하니까 말이 안된다.
  • 자기가 한 일을 설명 못하면 곤란하다.

이곳에서 충분히 기초를 쌓아라

돈을 벌기 위해서

정 안되면 안된다.

  • 집 문제
    • 방2개, 방3개
      • 1인1실, 2인1실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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