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준비

오늘은 머리를 깎고 곧바로 SJSJ이와 합류하려 했으나, 어제 밤 면접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멘트를 준비한 후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소개 및 경력 설명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XX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지금까지 서버 관련과 자바 관련 일을 했습니다.

일본에 들어와서, 최근의 프로젝트는 XX프로그램, XX시스템입니다. XX 관련의 웹 프레임워크 쪽의 XX을 주로 만들어왔습니다. 쉘이라던지 서버 쪽 지식을 살려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는 10년 전부터 아니메나 드라마 등으로 배웠습니다. 보통의 회화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이력서에는 없습니다만, 한국의 XXX에서 XX을 만드는 일을 3년 정도 했습니다. 문서를 보는 눈은 조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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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 오후 5시반에 우에노에서 SJSJ이와 저녁. 나가기 귀찮지만 관계 회복을 위해. 맘 편하게 먹고 이야기 들어주다 오면 될 것 같다. EE과 어떻게 사귀었는지 물어보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

3시쯤 나가서 머리를 깎고, 이동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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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

여유롭고, 느릿느릿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 면접을 봐서 조금 지쳐있었지만, 원래 하려고 했던 휴식과 서버, 앱 개발 공부 등을 하나씩 맛보고 있다.

지금은 오후 3시. 빨래를 하고 밥을 먹으니 딱 이정도 시간이다. 새벽 3시 정도에야 잠이 드니 기상이 늦을 수 밖에 없다.

방금 月見大福를 먹었다. きなこもち라는데, 상당히 괜찮다. 일본에 와서는 유제품, 빵 관련, 과자 등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맛있는 것 같다.

조금 춥고 습한 날씨지만, 지금 해놓지 않으면 또 미룰 것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출과 일몰이 이렇게 늦고/빠르다니, 인정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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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면접 후기

우에노 역 근처에 있는 XXX에 가서 면접을 봤다.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교육 중(…이라는 뻘쭘한 상황)이라는 곳에 들어가진 못하고 바깥에서 어색한 정장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XXX이 와서 나에 대한 정보를 처음 듣는 자리에서(..), 이력서를 전달하고 퇴사 이유(잔업이 많아서…)라든지 조건(계속 말해라고 해서 조금 당황함. OO을 말함.)을 듣고 나서 OK 사인을 받았다.

면접 도중 교육생(?) 또는 일하는 분들이 모두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는 이야길 듣고, 작성중이던 XXX용 이력서를 얼른 고쳐 쓰고 XX과 함께 근처의 삼겹살집으로 갔다. 이미 얼굴을 아는 XX X기생들의 모습을 봤고, 그 중에서도 학원에서 친하게 지냈던 JS이, 그리고 CCC에 왔다가 넘어간 X기 한 명을 더 만나서 조금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면접 내내 CCC에서 사람을 빼왔다는 그런 식으로 XX 선생이 이야기한다는 말을 듣고(XXX과 다른 X기생들도 똑같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애초에 나에게 별 관심이 없던 그들이 내가 어딜 가든 말든 관여하는 것은 좀 웃긴다-고려 대상이 아니지만, 조금 조심할 필요는 있다-정도로 받아들였다.

겐바 면접을 보고 카마타에서 일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일단 나는 조금(50%)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연금 번호와 채용보험 증명서(이것도 사실은 번호가 필요하다), 재류카드를 복사해서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12월 X일에는 사원 여행을 간다고, 같이 가지 않겠냐는 이야기에 살며시 거절을 했다.(이게 가능한 곳이니, 조금은 CCC와 다른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군대에서 조금 일터같은 곳으로 바뀐 것이다.)

XXX에 추천한 것은 BB씨였다. BB씨는 XX에서 있을 시절-내가 팀장으로, BB씨는 팀원으로-조금 느슨한 것 같은 성격이 마음에 들었는데, 일을 할 때에는 조금 걸리는 부분이기도 했다. 뭐, 자기 할 몫을 다 했다면 상관 없긴 한데…

면접을 보고 나오는 길에 우에노역까지 XX과 같이 이동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우에노 쪽은 재일동포들이 어깨를 펴고 사는 곳이라고, 금속 등의 세공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카카오톡으로 XXX을 추가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면접 스트레스인지는 몰라도 집에 와서 급격하게 잠이 와서 거의 1.5일을 누워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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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와 벌써 12월이다

오랜만에 윈도우 서버쪽 운영체제로 들어와서 글을 쓴다.

조금 걸었다고 다리가 아파 죽겠다. 원래는 잘려고 장판에 불 틀고 누웠는데 긴장을 해서인지 눈이 계속 떠져 있었다. 오랜만에 앱스토어에 들어가 캔디 크러시~ 시리즈를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했는데, 아주 꿀잼이었다.

SJ 회사 면접을 보기 위해 오후에 준비해서 나갔다. 부족한 스이카를 충전하고(애플워치 연결되어 있음), 이력서 인쇄를 위해 PDF 파일을 USB에 담아, 맡겼던 코트(를 꺼냈으나, 가죽 부분이 다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부리나케 베란다에서 가죽 부분을 손으로 다 뜯고, 접착재를 털어냈다.

집안을 정리하고 역으로 나갔다. 오후 3시 40분까지 도착하는 것이었으니, 2시정도에 나가서 아주 여유가 있었다.

기바 역에 도착해서 SJ에게 연락했지만 반응이 빠르지 않았다. 알고 보니 장애처리를 하느라 면접을 보시는 분과 함께(같은 현장에서 일한다고 함) 둘 다 늦었다.

그래도 SJ는 비교적 빨리 와서 기바역 근처에 있는 본사?의 문을 열었다. SJ에게 회사를 소개한 친구 녀석도 함께 있었다. SW인가 하는 이름이었는데, 회사일 등을 자세히 이야기해줘서 면접 전의 불안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다.

면접관이 왔다. CCC 시절보다는 좀 더 정상적인(?) 채용 같아서 마음에 들었지만, 회사 자체가 아주 소규모라 내년 1월에 TO가 없을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설명을 하고, 000 시절을 중점적으로 봤다. 역시, 이력서를 뽑아 가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

1월에 TO가 없다는 이야기는 한편으론 쉴 시간이 늘어나 좋긴 했으나, 3개월 내에 취업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리 달갑지 않았다.

집에 오는 길에 시나가와 현장에 있는 MS, MS, JY과 저녁을 함께하기 위해 타마치 역으로 이동했다.

타마치역 근처 사이제리아에서 도리아, 피자, 치킨을 시켜서 먹었다. 물론 주 반찬은 현장에 있는 상사들이나 FFF 멤버들에 대한 뒷담화였지만, 한달 전 나의 모습이 비쳐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데 맞장구를 많이 쳤다.

돌아오는 길에도 야마노테를 반대방향을 탈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전차 내에서도 이것저것 회사 일에 대한 불평불만을 들어줬다. 면접 결과라든지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고민도, 아~~~주 조금은 해소가 되었다.

일단 BS씨네에 연락해서 CCCCC 밑에서 일하는것도 고려를 해봐야겠다. 월급만 제대로 나오고, 잔업이 적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CCCCC쪽에는 BS와 IS가 있다. YW에게 연락해서 CM이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도 물어봐야겠다.

p.s. 오늘 받기로 했던 퇴사 관련 서류는, 세무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도망간 CCC 윗선들의 부재로 얻지 못했다고 한다. 언젠가 내가 직접 가서 받아와야 하니, 귀찮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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