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2017-03-26 오늘은 어제 하루 더 쉬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했다.

오전에 조금 일찍 일어날 수 있었고, 움직이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바깥에 좀 오랫동안 다녀와서 그런지 많이 피곤하다. 니토리라고 하는 가정용품 판매점(홈데코?)에서 입식의자를 2만원 정도 주고 사 왔다.

점심은 가스토에서, 저녁은 餃子の王将에서 중화를 먹었다.
피곤해서 좀 자다가 일어나야 겠다. 한시간만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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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5

위 사진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이룬 것은 많지 않다. 화면을 겨우 만들어서 다음 주에 리뷰를 기다리고 있고, 장표를 출력하는 부분에서 꽤나 애를 먹고 있다. 오늘 진척 회의 때에도 이야기했지만, 데이터베이스에서 쿼리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 중 필요한 것들(정상적인 데이터와 정상적인 쿼리 문)이 갖춰지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 가장 문제인 것은 리더 격의 사람이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거기에 멤버들의 상태도 매우 좋지 않다. 가능하면 다들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할 것 같은 분위기다. 나도 일본에 온 것이 아니었더라면 금방 그만뒀을 것 같다. 그만큼 지금 상황이 좋지 않고 일년 이상 시간과 비용을 썼던 것의 댓가가 이런 것이라는 실망감에 이틀 전에는 새벽 늦게까지 잠에 들지 못했다. 주말은 무조건 쉬기로 결심해서, 다른 모두가 주말출근을 하더라도 나는 쉬기로 결정했다. 내일은 그 첫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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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 워드프레스만 하다가 드디어 원노트를 켰다.

이제 제정신을 조금 차렸다고 해야 하나?

근래에 호흡기가 무척 좋지 않아서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나고 나서, 조금 살이 빠진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일이 되었다.

HJ형이 닌텐도스위치를 사와서 깜짝 놀랐다. 농담처럼 아침에 여권 들고가시냐고 물었는데 정말 사오심! 점심때 MSoo상, HJ형, MSung상과 하카타 버스터미널에 가서 8층?에 올라가 맛있는 함바그를 먹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커터칼, 세탁망, 옷 너는 걸이, 옷걸이 등을 샀다. 집으로 오는 길에 유니클로에서 해묵은(?) 추리닝 대신 입을 시원한 흰 티셔츠와 8부 바지를 샀다. 윗옷 1500엔, 아래는 2000엔 정도였다.

요새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긴 추리닝 바지를 사기가 좀 그랬다. 짧은 느낌이 약간 있는 바지라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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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8~2017-04-29 레오팔레스 채팅

레오팔레스 님과 카카오톡 대화

저장한 날짜 : 2017-05-05 14:47:23

—————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

K님이 (알수없음)님, (알수없음)님, 나님, (알수없음)님, 나님, S님을 초대하였습니다.

[K] [오후 12:02] 과장님 없는 클린한방

[K] [오후 12:02] Y형 어디십니까

[K] [오후 12:03] [공지] 클린한방

[(알수없음)] [오후 12:05] 저 슬 들어갑니다

[K] [오후 12:05] 저희 3층에 있습니다 ㅋㅋ

[(알수없음)] [오후 12:06] ㅋㅋ

[나] [오후 12:42] clean

[K] [오후 1:56] 저희 교자사서 다이소갈게요

[나] [오후 1:57] ㅇㅇ 전 다이소

[S] [오후 2:18] 어디삼?

[(알수없음)] [오후 2:19] 전 7층 철권줄

[나] [오후 2:22] 다이소

[나] [오후 2:22] 옷걸이 삼

[K] [오후 2:23] Y형이랑 합류했습니다

[나] [오후 2:31] ㅋㅋ 다이소밑에

[나] [오후 2:31] 옷파는데옴

[K] [오후 2:33] 거기 어떰?

[나] [오후 2:34] 싼게좀잇네

[나] [오후 2:34] 900엔으로 추리닝바지

[K] [오후 2:34] 오

[K] [오후 2:34] 기다리십쇼

[나] [오후 2:34] 사층

[K] [오후 2:34] 넹

[(알수없음)] [오후 2:35] 저도 내려감

[K] [오후 5:37] 밥먹으러갈때 말해주세요

[K] [오후 5:37] 좀만쉴게요

[나] [오후 5:46] 고생햇음

[나] [오후 5:46] (굿)(굿)

————— 2017년 3월 19일 일요일 —————

[S] [오전 9:40] 혹시 점심 야끼니꾸 생각있으세요?

[나] [오전 11:01] 세제 가져가세요

[K] [오전 11:01] 아맞다 ㅋㅋㅋ

[나] [오전 11:45] 인자 정신차림

[S] [오전 11:47] ㅋㅋㅋㅋㅋㅋ

[K] [오후 12:01] 식사 어떻게하실거에요?

[(알수없음)] [오후 12:03] 저 지금 밖임

[K] [오후 12:04] 어디세요 ㅋㅋㅋ

[(알수없음)] [오후 12:04] 여긴 어디 나는 누구

[K] [오후 12:05] ㅋㅋㅋㅋㅋㅋ

[(알수없음)] [오후 12:05] 写真

[(알수없음)] [오후 12:05] 이런 신사 있는 곳

[K] [오후 12:05] 지도 찍어봐요 ㅋㅋㅋ

[(알수없음)] [오후 12:15] 전체 방에 말했네 ㅋㅋ

[K] [오후 12:16] 어 맞네

[나] [오후 12:16] 같이갑시다

[나] [오후 12:16] 요도->밥

[K] [오후 12:17] ㅋㅋㅋ

[K] [오후 12:17] 고고

[나] [오후 12:40] 요도바시

[나] [오후 12:40] 가있음되져

[K] [오후 12:40] SS랑 따라갈게요

[나] [오후 12:40] ㅇㅇ 먼저가잇겟음

[K] [오후 12:41] 옙

[(알수없음)] [오후 12:48] P씨 요도에 usb c타입 케이블 하나 있는지 봐주실수 있나요~

[나] [오후 12:48] 가서볼게요

[(알수없음)] [오후 12:48] 요도 하니까 뭔가 이상하네

[(알수없음)] [오후 12:49] 지금 돈키호테인데 안 보여서요

[나] [오후 12:49] 요카

[(알수없음)] [오후 12:49] 여기서 젓가락 같은거 사갈게요

[나] [오후 12:49] ㅇㅛ카요카요카

[K] [오후 1:03] 몇층이세요

[나] [오후 1:03] 한층올라옴

[나] [오후 1:04] 생활가전

[K] [오후 1:04] 저흰 지하

[K] [오후 1:04] 컴터쪽에 잇나싶어서

[나] [오후 1:04] 지하로

[나] [오후 1:04] 갈게염

[K] [오후 1:04] 넵

[나] [오후 1:06] 웰아유

[나] [오후 1:16] 사진

[나] [오후 1:16] 일층에많음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나] [오후 4:36] 사진

[S] [오후 4:42] 사진으로 보니깐 또 다르네요 ㅋㅋ

[나] [오후 4:52] ㅎㅎ

[나] [오후 4:52] 렌즈사고싶음

[S] [오후 4:52] 안됩니다…너무 비싸요

[나] [오후 4:53] ㅋㅋ

[K] [오후 6:02] 셔츠찾으러가실분

[(알수없음)] [오후 6:02] 저요

[K] [오후 6:03] 옷입고 밑에 갈께요

[(알수없음)] [오후 6:03] 넹

————— 2017년 3월 20일 월요일 —————

[K] [오전 8:44] 언제출발할까요

[(알수없음)] [오전 8:45] 9시40분 쯤 밑에서 어때요?

[K] [오전 8:46] 옙

[K] [오전 9:37] 뭐입으셨어요?

[나] [오전 9:38] 지난번하고똑같음

[나] [오전 9:38] ㅋㅋ

[나] [오전 9:38] 타이만안하고

[K] [오전 9:38] 나도 입어야겟다 그럼ㅋㅋㅋ

[나] [오전 9:38] 입을만한

[나] [오전 9:38] 사복이별로없음

[나] [오전 9:38] (흑흑)(흑흑)

[K] [오전 9:39] 나만 너무 프리하게입은듯

[K] [오후 8:52] 뭐하세요??

[(알수없음)] [오후 9:56] 애니 봅니다

[K] [오후 9:57] ㅋㅋㅋㅋ

[K] [오후 9:57] 놀러갈려고 했는데 SS 침울해서 안갈듯ㅋㅋ

[(알수없음)] [오후 9:57] 왜 침울해있나요ㅠㅋㅋ

[K] [오후 9:58] 전여친사진봄ㅋㅋㅋ

[(알수없음)] [오후 9:59] 写真

[K] [오후 10:01] 사진

[나] [오후 10:05] 전여친

[나] [오후 10:05] ㅠ

—————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

[K] [오후 9:12] ㄱㄱ?

—————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

[나] [오후 11:48] 아홉시까지하고

[나] [오후 11:48] 주말쉬져

[S] [오후 11:54] 넵 그럽시다

————— 2017년 3월 23일 목요일 —————

[나] [오전 12:01] (우웩)

[나] [오전 12:01] ㅈㅜㄱ을거같음

[S] [오전 12:01] ㅠ.ㅠ 과장한테 뭐라하죠

[S] [오전 12:02] P상 눈보면 쉬어야될거 같긴한데

[S] [오전 12:02] 근데 저 월요일까지에

담주 주말 무조건 쉴생각이라 ㅋㅋ 주말은 고민되네요

—————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

[K] [오후 9:39] 뉴욕뉴욕 갈건데 뭐 필요한거 잇으신분?

[나] [오후 9:40] 하수구청소제

[(알수없음)] [오후 9:40] 하수구 녹이는거

[K] [오후 9:40] 알겠슴미다

[K] [오후 9:40] 뭐라고 적혀잇어요?

[나] [오후 9:40] 잇음 하나 부탁 드립니당

[K] [오후 9:57] 사진

[K] [오후 9:57] 이거맞나 함봐주세요

[(알수없음)] [오후 9:58] 제균인데

[(알수없음)] [오후 9:58] 옆에는 뭐라 써있나요

[K] [오후 10:05] 사진

[(알수없음)] [오후 10:06] 아닌거 같은 느낌이

[K] [오후 10:06] 파이프맨

[K] [오후 10:06] 사진

[K] [오후 10:06] 왠지이거같은?

[(알수없음)] [오후 10:07] 오 맞는듯 ㅋ

[K] [오후 10:08] 이거맞는거같아요

[K] [오후 10:08] 머리카락 뭐시기 잇네

[(알수없음)] [오후 10:09] ㅋㅋ

[K] [오후 10:09] 이거사갈게요

[(알수없음)] [오후 10:09] 넵 감사

[K] [오후 11:05] 근무표 시간적힌것좀 사진찍어보내주실수잇어요?

[K] [오후 11:06] 저랑 S형이랑 달라서

[(알수없음)] [오후 11:06] 카톡으로 P씨가 파일 보낸데요

[K] [오후 11:06] 감사합니당

[K] [오후 11:06] 과장님 세제얻어갓어요?

[나] [오후 11:09] nono

[K] [오후 11:10] 빨래안하나보네

[나] [오후 11:10] [FILE] 勤務表().xls (702.00KB)

—————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

[S] [오전 9:41] K이 폰 놓고갔는지 물어봐주셈

[K] [오전 9:43] 잇슴미다

[나] [오후 5:28] 맺시쯤마침?

[K] [오후 5:29] SS 갈때 같이갈까싶습니다

[나] [오후 5:29] SS

[K] [오후 5:30] 미사키짱 만날생각에 카톡이 눈에안들어옴

[나] [오후 5:30] 짜응

[K] [오후 5:31] ㅋㅋㅋㅋㅋㅋㅋ

[K] [오후 5:32] SS 지금 졸라열심히함…스팀팩빨앗음

[나] [오후 5:34] (알약)(알약)(알약)(알약)(알약)(알약)(알약)(알약)

[K] [오후 5:35] ㅋㅋㅋㅋㅋ

[K] [오후 5:40] 메일쓰고있슴다 준비하십쇼

[나] [오후 5:40] 앱플스토어로 가면됨?

[K] [오후 5:41] 거기서보시죠

[나] [오후 5:41] ㅇㅋ

[S] [오후 5:41] ㅋㅋㅋ.

[나] [오후 5:41] ㅁㅣㄴ수S 부럼

[나] [오후 5:41] 부럽

[나] [오후 5:41] (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부끄)

[K] [오후 5:43] 오늘밤 그는 짐승이된다

[나] [오후 5:45] 그앙

[K] [오후 5:46] SS 향수뿌리러간듯ㅋㅋㅋ

[S] [오후 5:50] 진정들 하시죠 아무일 없을겁니다 ㅋ

[K] [오후 5:51] SS 당황잼

[K] [오후 5:51] 사진

[K] [오후 6:06] 슬립모드 들어가도 바이러스 스캔해요?

[나] [오후 6:19] 음…

[(알수없음)] [오후 6:19] 버스 탐

[나] [오후 6:19] 자ㄹ…ㅋㅋ

[나] [오후 6:19] 슬립을 걔가 깨고 돌면

[나] [오후 6:19] 가능할듯

[나] [오후 6:19] 슬립->하드정지

[K] [오후 6:20] 화면 최소밝기로 하고 덮고나옴ㅋㅋ

[나] [오후 6:20] ㅋㅋ

[K] [오후 6:20] 나오셧어요?

[나] [오후 6:21] 사진

[K] [오후 6:21] 천천히오세요 ㅋㅋ

[나] [오후 6:31] 도착

[K] [오후 6:31] 다와가요

[나] [오후 6:31] 드가잇을게요~~~

[(알수없음)] [오후 6:31] 네

[나] [오후 6:34] 사진

[나] [오후 6:34] 짱이 많아보임

[S] [오후 6:34] 오늘뭔사 사나요?

[K] [오후 6:34] 아이쇼핑

[나] [오후 6:34] 시장통입 ㅋ

[S] [오후 6:35] K이 아이폰 산다며?

[K] [오후 6:35] 살 마음의 준비가 안됐습니다

[S] [오후 6:36] 스트레스 좀 더 받아야되나 보네

[K] [오후 6:36] 미사키짱이나 만나러가세요

[K] [오후 6:36] 이거보지말고

[S] [오후 6:36] 안옴 ㅋㅋㅋㅋㅋ

[나] [오후 6:37] 짜응

[S] [오후 6:37] 베터리 16인데

[(알수없음)] [오후 6:37] 바람맞음?

[K] [오후 6:37] 축하합니다

[S] [오후 6:37] ㅋㅋㅋㅋㅋㅋㅋ

[S] [오후 6:37] 그건 아닐겁니다 ㅋㅋ

[K] [오후 6:38] 현실부정S

[S] [오후 6:38] ㅋㅋㅋㅋㅋㅋ

[S] [오후 6:38] 그건 너무 가혹합니다

[나] [오후 6:41] 앞에 소니스토어

[K] [오후 6:42] ㅋㅋㅋㅋ

[K] [오후 6:42] 형님 눈 번뜩

[나] [오후 6:42] 더좋아보임

[나] [오후 6:42] ㅋㅋ

[K] [오후 6:43] ㅋㅋㅋㅋ

[나] [오후 6:44] 손희스토어

[나] [오후 6:44] 안임

[K] [오후 6:46] ㅋㅋㅋㅋㅋㅋㅋㅋ

[K] [오후 6:47] 저희는 애플스토어

[나] [오후 6:51] 끝나면 손희로

[S] [오후 11:21] 사진

————— 2017년 3월 26일 일요일 —————

[K] [오전 10:27] 뭐하십니까

[나] [오전 10:27] Y형 바깥 나는 애니보는중

[나] [오전 10:28] 12시쯤 하카타버스터미널 갈수도잇음

[K] [오전 10:28] 저희도 거기갓다가

[K] [오전 10:28] 가스토 갈까하는데 어떠심

[(알수없음)] [오전 10:28] 콜

[나] [오전 10:28] 몇시에 모이져

[K] [오전 10:29] 지금 빨래하러가는데

[K] [오전 10:29] 이거 다널면 11:20쯤?

[나] [오전 10:30] Y형 카톡오면 나가기로햇는데

[K] [오전 10:32] 그때갈까요 ㅋㅋ

[나] [오전 10:32] 미리 선발대

[나] [오전 10:32] 가잇어도괜춘??할듯

[K] [오전 10:36] 이거 널기만하고 바로갑시다

[K] [오전 11:39] Y형 어디세요

[나] [오전 11:39] 준비완료

[K] [오전 11:55] 식사하셨습니까

[(알수없음)] [오전 11:57] 지금 끝남

[(알수없음)] [오전 11:58] 역 쪽으로 가면 되죠?

[K] [오전 11:58] 하카타역에서 기다릴께요

[(알수없음)] [오전 11:58] 넹

[나] [오후 12:09] 도착해서

[나] [오후 12:09] 동쪽출구나가는쪽 에키벤

[나] [오후 12:09] 잇는데이습니다

[나] [오후 12:09] 사진

[(알수없음)] [오후 12:09] 전 회사 갈때 건너는 건널목

[S] [오후 12:14] 사진

[K] [오후 12:55] 福岡県福岡市博多

[K] [오후 12:56] アプライド

[(알수없음)] [오후 2:03] 다이소로 내려감

[나] [오후 2:04] 삿음

[S] [오후 2:09] 안판데…

[K] [오후 2:11] 헐….

[K] [오후 2:11] 지송요

[S] [오후 2:28] 역까지 개멀어ㅠ

[K] [오후 2:29] 버스타고와요

[나] [오후 3:08] 사진

[나] [오후 3:08] 사진

[나] [오후 3:10] 사진

[나] [오후 3:12] 사진

—————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

(알수없음)님이 나갔습니다.

————— 2017년 3월 31일 금요일 —————

[K] [오후 9:21] 우리 밤에 면접봣을때

[K] [오후 9:21] 지하철역 모르죠?

[나] [오후 9:30] 도요초?

[K] [오후 9:30] 오 기억하심?

[K] [오후 9:31] 이거 매크로 안먹는데 진짜미치겟다 ㅋㅋㅋ

[K] [오후 9:32] 도요쵸 한자로 좀 가르쳐줘요 ㅠㅠ

[나] [오후 9:32] ㅋㅋㅋ

[나] [오후 9:32] 이제들어옴

[나] [오후 9:32] 집

[K] [오후 9:32] 어디갓엇어요?

[나] [오후 9:32] 뉴욕같다옴

[나] [오후 9:32] 뉴올

[K] [오후 9:32] ㅋㅋㅋㅋㅋㅋ올

————— 2017년 4월 2일 일요일 —————

[K] [오후 1:34] 메일보냈다고하니까

[K] [오후 1:34] 한번씩 보고 금액맞으면

[K] [오후 1:35] C이한테 최종적으로 뽑아서 제출하라고 하겠습니다

[나] [오후 1:35] 얍

[K] [오후 1:46] 저희두명 확인이요

[나] [오후 1:47] 나도 별문제없는듯

[나] [오후 6:36] 저녁

[나] [오후 6:36] 챙겨먹ㄱㅅ옴

[K] [오후 6:37] 네 다녀오세용

[K] [오후 6:37] 전 대충 해결했습니다

[나] [오후 6:37] 사진

[K] [오후 6:37] 오 가셧어요?

[나] [오후 6:37] 부산으로…

[K] [오후 6: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후 6:37] 는무리였음 ㅠ ㅠ

[K] [오후 6:38] ㅠㅠ

[나] [오후 6:38] 오랫만에 바다 구경

[K] [오후 6:38] 수고하셧슴다 ㅋㅋ

[나] [오후 6:40] ㅋㅋ

[K] [오후 6:41] 쉬세요 ㅋㅋ

[나] [오후 7:54] 도넛머꼬싶음 오삼

[나] [오후 7:54] 사진

[K] [오후 7:54] 오옷

[K] [오후 7:54] 하나 얻으러 갈게요 ㅋㅋ

————— 2017년 4월 8일 토요일 —————

[S] [오전 9:35] Y형 그 비즈니스 니혼고 책 좋나요?

[나] [오후 12:22] Y형은

[나] [오후 12:22] 라인에

[S] [오후 12:25] ㅠㅠ

[나] [오후 12:26] (우웩)

[K] [오후 12:26] ㅋㅋㅋ

————— 2017년 4월 9일 일요일 —————

[K] [오전 9:26] 혹시 아스피린 갖고계신분 계세요?

[나] [오전 9:30] Y형

[나] [오전 9:30] 두알이면됨?

[K] [오전 9:30] 과장님이 달라고하셔서

[K] [오전 9:30] 몇개만 챙겨가죠

[나] [오전 9:31] ㅇㅇ

[K] [오전 9:31] 형들 내려가셨어요?

[나] [오전 9:31] 지금

[나] [오전 9:31] 내려갈려ㅗ

[K] [오전 9:31] 저희도 금방가겠습니다

—————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

[나] [오후 4:09] 신입인데이정도면

[나] [오후 4:09] 아주잘하는겁니당 (뽀뽀)(뽀뽀)

—————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

[S] [오후 10:36] 아……좀……

[S] [오후 10:36] ㅠ.ㅜ

[K] [오후 10:40] 사진

[S] [오후 10:43] 아…앞으로 더 걱정이네..

[K] [오후 10:46] 아직임?

[나] [오후 10:57] S상

[나] [오후 10:57] 이번주만잘넘김

[나] [오후 10:57] 괜춘

[S] [오후 11:01] 가고 있슴다

[S] [오후 11:01] 이번주 내내 이럴가봐서요 .

[나] [오후 11:17] 여기첨왓을때의

[나] [오후 11:17] 나의모습

————— 2017년 4월 18일 화요일 —————

[S] [오전 12:21] 아…과장 안가요 ㅠㅠ

[나] [오전 12:21] ??

[나] [오전 12:21] 회사임?

[나] [오전 12:21] 설마?

[S] [오전 12:27] ㄴㄴ

[S] [오전 12:27] 집에서

[S] [오전 12:27] 보고서 쓴다고

[나] [오전 12:27] 머지?

[S] [오전 12:27] 안가요

[나] [오전 12:27] 놋북을 주고

[나] [오전 12:27] 내일 돌려달라고

[S] [오전 12:27] 아놔..운동 한다고 1시간 넘게

[나] [오전 12:27] 하면될듯

[S] [오전 12:27] 있다 왔는데

[S] [오전 12:27] ㄴㄴ 인터넷 문제

[S] [오전 12:28] 지 놋북으로 함

[나] [오전 12:28] ㅋㅋㅋㅋ

[나] [오전 12:28] 유선랜의 필요성

[나] [오전 12:28] 와이파이 기계는 다됏나보네

[S] [오전 12:29] ㅋㅋㅋㅋㅋㅋ 맛탱이 간듯

[S] [오전 12:29] 설마…이노우에가 빡쳐서…끊었다거나…

[나] [오전 12:32] (절규)

[K] [오전 8:27] 먼저들가세용

[K] [오전 8:27] 5분정도 늦을듯

[나] [오전 8:29] 네

—————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

[K] [오전 8:26] 먼저들가세요

[나] [오전 8:31] ㅇㅇ

[나] [오후 5:59] S

[나] [오후 5:59] 맥도날드로오삼

[S] [오후 6:01] ㅇㅋ

[S] [오후 6:01] Y형은요?

[나] [오후 6:01] 친척분보러

[나] [오후 6:01] 가실듯

[K] [오후 6:01] 집까지 갓어요?

[S] [오후 6:02] 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오후 6:02] (허걱)(허걱)(허걱)

[K] [오후 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 [오후 6:02] 스고이

[K] [오후 6:02] 열쇠없잖아 ㅋㅋㅋ

[S] [오후 6:08] ㅋㅋ

[S] [오후 6:08] 집 다와서 눈치챔 ㅠ

[S] [오후 6:09] 짐 갈게

[K] [오후 6:09] 출발?

[S] [오후 6:09] ㅇㅇ

[S] [오후 6:09] 과장은 옷찾으러 감

[K] [오후 6:10] 찾고온거아녀?

[나] [오후 6:10] 머지??

[S] [오후 6:11] 집거의 다와서 클리닝야 알려달라고

[S] [오후 6:11] 하고 갔음

[K] [오후 6:11] ㅋㅋㅋㅋㅋㅋㅋ

[나] [오후 6:12] 집에들어가는척하고

[나] [오후 6:12] 다시나오는??

[나] [오후 6:13] 열쇠없어서 옷못갈아입고 ㅠ

[S] [오후 6:14] 아 ㅋㅋㅋ 열쇠 생각못하고

[S] [오후 6:14] 옷갈아 입을라다..

[K] [오후 6:15] 이건 전적으로 형님의 책임이기땜시

[K] [오후 6:15] 저보고 뭐라하면안됩니다

[S] [오후 6:15] 어짜피 거의 다와서 헤어진거라

[나] [오후 6:15] 진짜…

[S] [오후 6:15] 거의 집근처까지 왔음

[나] [오후 6:15] 웃긴다…

[나] [오후 6:15] 어서 오삼

[나] [오후 6:15] (야호)(야호)(야호)

[나] [오후 6:15] 하야꾸

[K] [오후 6:16] 런닝S ㄱㄱ

[S] [오후 6:20] 하이

[S] [오후 6:20] 거의 다옴

[K] [오후 6:20] 어디쯤임

[K] [오후 6:20] 키와미야 갈래요?

[S] [오후 6:21] 신호든

[S] [오후 6:21] 어디야 거기

[K] [오후 6:21] 구워먹는 함바그집

[K] [오후 6:21] 내가 말햇던곳

[K] [오후 6:21] 줄존나서고

[S] [오후 6:21] 암데나 가

[K] [오후 6:21] 지금 줄이 별로없더라구

[S] [오후 6:21] 나는 스시 먹고 싶음

[K] [오후 6:21] 그럼일단 맥와요

[K] [오후 6:21] 엇갈릴라

[S] [오후 6:21] ㅇㅋ

[S] [오후 6:21] 역 앞 건너편 신호등 기다리는중

[K] [오후 6:22] 넹

[K] [오후 6:42] 벌써 23번임

—————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

[K] [오전 8:23] 먼저들 출발하세요

[나] [오전 8:28] sir

[K] [오전 11:24] 포켓와이파이

[K] [오전 11:24] fj / 3133a

[나] [오후 12:02] (오케이)(오케이)

[K] [오후 11:25] “日서 39억 돈가방 빼앗은 용의자는 한국인 3인조”

출처 : 뉴스1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5d6R5Aap

[K] [오후 11:25] ㅋㅋㅋ

[S] [오후 11:32] 190 어떰?

[S] [오후 11:32] Y형 왔어요?

[나] [오후 11:32] ㅇㅇ

[나] [오후 11:32] 샤워중인데

[나] [오후 11:33] 끝나고

[나] [오후 11:33] 보이스톡

[나] [오후 11:33] 연결할게용

[S] [오후 11:33] 내려갈게요

[나] [오후 11:33] ㅇㅋ

—————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

[K] [오전 8:31] 먼저가신거아니죠??

—————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

[나] [오후 1:52] 사진

[나] [오후 1:52] 사진

————— 2017년 4월 28일 금요일 —————

[나] [오후 8:17] 몇시출발?

[나] [오후 8:17] 내려옴

[K] [오후 11:02] 지금 데려다주고 다시가요

[나] [오후 11:05] ㅇㅋ

[나] [오후 11:05] 슬슬 모쯔나베

—————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

[K] [오전 8:57] 형님들 저 슬슬 출발할건데

[K] [오전 8:57] 오늘 가실거에요?

[나] [오전 10:28] 잔다고 못봄 ㅠ

[나] [오전 10:28] 구매하셨???

[K] [오전 10:30] ㅋㅋㅋㅋㅋㅋㅋ

[K] [오전 10:30] 유심만 샀어요

[K] [오전 10:30] 텐진 못가겟음….너무힘듦

[나] [오전 10:31] ㅋㅋ

[나] [오전 10:31] 버스타고 가얄듯

[나] [오전 10:31] 요도갓나보네

[K] [오전 10:31] 버스탔는데 티켓뽑는게 엄서…ㅋㅋㅋ

[K] [오전 10:31] 민망하게 내림

[나] [오전 10:31] 홀

[나] [오전 10:31] 스이카엄슴?

[K] [오전 10:32] 돈없어서 못썻어요 ㅋㅋㅋ

[나] [오전 10:32] ㅠ

[K] [오전 10:32] 애들한테 그냥 돈줄려고 ㅋㅋㅋ

[K] [오전 10:32] 유키치 하나씩

[나] [오전 10:32] 그게나을지도

[나] [오전 10:32] 도쿄가서 사야겟네

[K] [오전 10:32] 그러시죵

[나] [오전 10:32] ㅇㅋ 알겠습니다

[K] [오전 10:32] 네네

2017-03-18~2017-04-29 레오팔레스 채팅 더 읽기"

2017-03-14

새로운 일주일이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어제 열한시까지 일했기 때문에 오늘 열시까지 근무한 지금의 기분은 굉장히 힘들고 지쳐있다. 리더를 포함해서 팀원들 모두 초반부터 빡센 부분에 슬슬 힘겨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로서로 문좀 열어달라고 하는 카톡. 일주일 지났지만 아직도 출입증은 나오지 않았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 하루 종일 리더의 일을 돕느라 제대로 자신의 일을 하지 못했다. 시간 내로 완료하지 못할 것 같아 너무 걱정된다. 내일은 장표 출력 이전까지의 화면을 다 만들어야겠다.

조금 다 힘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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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새로운 숙소로

지금은 10일 아침이다. 20분까지

위 문장을 쓰고 귀찮아서 더 이상 쓰지 못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닌데 , 조금 오래 가고 있는 정체기의 느낌 때문인지 글을 쓰고 싶은 기분은 아니었다.

지금도 조금 남은 시간(사십분에 모이기로 했다)에 빠르게 글을 쓰고 있다. 구일에는 회사에서 하루 늦은 만큼 열심히 했고. 마치는 시간에 새로운 숙소로 옮겼다. 레오팔레스라고 하는 외국인에도 친절한 비즈니스 호텔 같은 곳. 원래 숙소에서 짐을 싣고 오는 일은 리더분과 누님이 힘써서 해주셨다. 뭐 하나 해드린 게 없어서 너무 죄송했다. 다음번에 오미야게나 사서 한번 방문해야겠다. 십일에는 새로운 숙소에서 출근하는 기쁨을 맛봤고, 어제(11일)는 셔츠를 맡긴 뒤 근처의 버스터미널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책방과 근처에 있던 니토리에서 머그컵, 주전자 등을 샀다.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테팔 전기포트를 사고, 모쯔(곱?)이 들어간 우동을 맛있게 먹고 집에 돌아와서는 지하에 있는 코인란도리에서 세탁을 돌렸다.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세탁기를 돌렸다.(그간 손빨래를 하거나, 비닐백에 입었던 옷을 모아 두고 있었다. 드디어!) 슬슬 사람 사는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매번 자취를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 참 신기하다.
저녁에는 텐진역에 가서 룸메형과 소프맙에서 닌텐도 스위치 2가 나왔는지 확인했다.

2017-03-09 새로운 숙소로 더 읽기"

2017-03-08 천식발작

2017-03-07 두번째 출근, 저녁에 천식이 일어남

아침에 일찍 준비하다 보니 너무 이른 시간에 출발하게 되어서, 일곱시 반 정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생각해 다들 여유를 갖고 (어제보다) 출근을 했다. 여전히 출입증이 없기 때문에 방문객 뱃지를 달고 들어갔는데, 감기가 제대로 낫지 않아 조금 숨쉬는 것이 힘들었다. 날씨는 따뜻하지 않았다. 업무를 보니 정말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했지만,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이층에서 벤또를 사먹고 오후가 되어 사무실 내의 히터기가 돌게 되자 숨막히는 증상이 더 심해졌다. 그래도 아직 견딜만했는데, 퇴근할때가 되니 갑자기 숨 조절이 안되기 시작해서 당황했다. SVN을 어느 정도 체크아웃하고 진척보고 메일을 전송하고 나니 사무실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어떻게든 이틀을 버텨냈다는 것에 안도감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서부터였다. 사무실에서도 말하는 것이 힘들 만큼 숨이 차올라서 고생했지만, 막상 퇴근해서 버스를 타고 보니 아차 싶었다. 숨쉬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렇게 어떻게든 실신할 것 같은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내일 내과에 가겠다고 했지만, 그럴 때가 아니었다.) 자리를 깔고 누우니 더욱 숨쉬기가 힘들었다. 같은 방 안의 다른 멤버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있자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리더분이 회사에 보고하고 이런저런 연락을 하기 바빴고, 동료들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니 숨이 막히는 증상 이상으로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나도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다.

결국 구급차를 부르기보다는 숙소에 누님이 와서 자차로 근처 병원 응급실로 데려다주셨다. 동료가 준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슴에 돌덩이가 있는 듯 무거워서 비자도 나오지 않은 채의 내 정보를 적다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다시 가지러 숙소에 갔다 오셨다.

진찰을 받으러 기다리는 동안에도 나는 차가운 손발을 쥐어 진정하려 노력했다. 결국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긴 호수를 물고 약품의 수증기를 흡입하게 되었다. 약 5~10분 정도 들어마시고 나니 진정이 되었다. 숨은 쌕쌕거리긴 했지만 견딜만했다. 나오는 길에 약을 처방받고 조심스럽게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고 나서 멤버들 볼 면목이 없어서 자그마하게 사죄했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짠했다. 구급실에서 들은 바로는 호흡기 전문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해서 다음 날 아침에 방문하기로 했다. 쌕쌕거리는 숨을 참으며 잠들었다.

2017-03-08 오늘, 증상 완화

새벽 네시정도였나? 지난 밤보다는 덜하지만 다시 천식 발작이 있었다. 숨쉬기 어려운 것을 이리저리 참았는데, 걱정하는 멤버들이 출근하고 나서 누님이 오셔서 병원에 데려다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로부터 누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피치못하게 갈수없으니 택시를 타고 전문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아홉시쯤 택시를 탔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 택시를 탐…얼마가 나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기본료가 560엔이었던 것 같다.) 병원에 가니 미리 전화로 연락해놓으셔서 금방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도착해서 멤버들에게 카톡을 하고 진료를 받았다. 어떻게든 설명을 하고 투입하는 약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마치 영화에나 나오는 긴급약을 처방받고(위험할 때 흡입) 병원의 간호사분과 함께 약국에 가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 누님이 병원에 연락해두신 덕분에 오는 길에도 예약된 택시를 타고 올 수 있었다. 숙소에 와서 할아버지께 말씀드리고 홀로 누웠다. 약 기운에 오후 6시 정도까지 잤다. 할아버지와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누님이 해주신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한국 이야기나 진찰받은 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간호사 출신이셔서 그런지 대응이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 누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멤버들도 집에 돌아왔다. 내가 쉬는 동안 고생했을 멤버들을 생각하니 많이 미안했다. 그래서인지 더 내가 괜찮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그리고 어색함을 타파하기 위해 농담을 많이 했다.

내일 출근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으니까, 그리고 내일이면 숙소를 옮기니 힘내서 해볼 생각이다. 미안한 마음에 허겁지겁 스프링 개발 도서를 읽었던 오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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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후쿠오카에서의 2일

2017-03-06 겐바로의 첫 출근.월요일.

ㅋㅋㅋㅋㅋ…오늘은 나에게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으로 후쿠오카의 겐바로 첫 출근을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팀원들과 함께 하카타역의 근처에 있는 겐바 건물로 떠났다. 처음에는 비슷한 이름의 빌딩으로 잘못 가는 등, 약간 들뜬 마음(?)으로 이동했었지만, 막상 겐바의 1층 응접실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마치 이삼년전의 서버 엔지니어 시절처럼 조금 다급하면서도 어색한 느낌으로 서서, 혹은 리더 격의 사람이 앉고 서는 것을 따라하며 근처에 있었다. 고자이마스~! 하고 힘차게 소리치는 1층의 경비 아저씨(백발의 할아버지)의 90도 인사는 우리가 겐바의 사람을 만나 엘레베이터를 타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다. 몇 층을 올라가 좌석을 배정받고, 도쿄에서부터 무겁게 들고온 노트북을 꺼내 설치하기 시작했다. 켄싱턴락은 또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인터넷 연결을 위한 가이드 문서를 전달받아 이를 설정하고, 자산관리(?) 및 패치 관리로 보이는 노턴 엔드포인트를 설치했는데… 이게 기존에 설치된 최신 버전 백신과 충돌이 났는지 시스템이 먹통이 되었다. 평소 고쳐주는 역할이었지 고장낸 경우는 또 오랫만이라, 약간 긴장한 상태로 복원을 시도했다. 가장 최근 지점과 회사에서 특정백신을 설치한 시점으로 돌려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결국 주변을 시끄럽게 한 뒤에 겨우 해결이 되었다. 천만 다행이었다.

숙소로 다시 돌아와 먹는 규동은 정말 꿀맛이었다. 오늘 많이 소란을 피웠으니, 내일부터는 조금 조용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7-03-05 일요일

주말인데도 후쿠오카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다. 룸메M과 함께(끝까지 마중을 나와 준!) 공항으로 가서 마치 처음 일본에 왔던 것처럼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두시간 정도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또 모르는 토지에 왔지만 친구들이 이야기해주는 것 같이 부산과 매우 가까운 동네라 마음에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본사를 빨리 떠나 실제 업무에 들어가는 것도, 출장비나 숙소 제공 등 금전적인 면도 괜찮게 느껴졌다.

하지만 처음 이동한 곳이 약간 시골틱한 이나카라서… 그래도 며칠 뒤면 이동하니 큰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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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아키하바라2, 후쿠오카로 가기 하루 전

2017-03-04 토요일. 후쿠오카(福岡)에 가기 전 날.

방금 전 룸메M과 함께 맥도날드에 밥을 먹으러 갔다. 한국에서 늘상 먹던 빅맥과 감자 세트. 타바타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이고, 내일 마중을 가겠다는 룸메의 이야기가 있어서 사주게 되었다. 삼개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연장될 수도 있으니 육월이나 구월에 돌아올 것 같다.

맥도날드에 가기 전에는 가져갈 짐을 챙겼다. 이주일 정도만 있다가 가는 것이니 방세의 절반 정도를 받게 되었다. 정산을 받으려 하는데 관리인이 없어서 내일 오전으로 미루게 되었다. 혹시나 내일 오전에도 없으면 룸메가 대신 받기로 했다. 룸메가 돈이 없다는 어필을 많이 해서 일단 쓰고 나중에 돌려받는 것으로 약속했다.([오후 9:10] 방금 전 관리인이 직접 올라와 남은 월세를 돌려받았다.)

두번째로 아키하바라(秋葉原)에 갔다. 야마노테센(山手線)을 이주일 정도 타서 그런지 타바타(田畑)에서 이케부쿠로(池袋) 까지 가는 길은 대략적으로 한자로 된 역 이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것 같다.

2017-03-02~03

3월 1일에 (공식적인)첫 출근, 2일과 3일은 본사에서 조용히 있었다. 2일은 현장에 가져갈 PC(노트북)의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3일은 실제 출발 시간과 비행편을 전달받고 집주인에게 몇일에 빠지는지 전하기 바빴다. 두 날 모두 회사에 남아 있는 부장님의 허락(?)을 얻은 시간에야 회사 정문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신입이라서, 수습이라서 야근수당도 없는 지루한 시간을 참느라 엄청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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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공식적인 첫 출근

오늘은 공식적인 첫 출근날이었다.

오전에 와플로 감싸진 스펀지 빵을 조금 남은 우유와 함께 먹고 조금 찝찝한 하루를 시작했다. 룸메M과의 생활도 그리 탐탁치 않은 것이, 회사 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약간 소작농(노예)같은 느낌이 슬슬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나서서 하면 노예가 아니라는 식으로 경영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메시지가 많은 사회이긴 한데… 일본에까지 와서 그런 연장선에서 희생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똑똑하게 일하고, 배우고,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초년생 때에는 복종하라는 메시지만 던지는 회사여서 조금 화가 났다.

내가 이것을 위해서 일 년을, 남은 잔고 모두를 희생했나? 하는 자괴감 때문이었다.

회사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출근길은 상쾌하지 못했고 (공식적으로는)첫 출근임에도 불구하고 두근거리거나 즐거운 마음은 찾아볼 길이 없었다.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는 본사에서 그 자리에 없는 일본인들에 대한 매너 강좌를 하거나 쓸데 없이 무엇무엇을 사라는 둥 이야기를 해서 조금 짜증이 났다.

물론 회사의 선배들, 상사들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 듯, 딴 일을 하며 지나칠 수 있었지만, 신입사원인 입장에서는 흘러넘길 수 없는 이야기들도 간혹 있었다.

우리에게는 일에 변명을 두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임원급들은 미리 자신들의 일이 길어질 수 있고, 나아가서는 늦어져도 기다리지 말라는 식으로 미리 밑밥을 깔아 놓는 모습에 치가 떨렸다.(그러면서도 호응과 웃음을 강요한다… 더럽다.)

여튼 혐오감이 많이 느껴진 힘든 하루였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신입만 둘 내보낸다던지,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을 신입과 내보낸다던지 하는 일련의 행위 그리고 책임을 모두 사원에게 떠넘기는 그런 행위들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혹여 실제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위에서 커버를 쳐 주고 다독여주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기대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그저 여기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자도생’의 길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외로움과 불안을 달래기 위해 주변 동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허기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츠야에서 김치+불고기 돈부리를 먹었다.

※명함을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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