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6 이사업체 견적 신청
이번 주 토요일 오전: 사카이 이사
수요일 오후 7시: 아리상마크 이사
화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아트 이사
물건은…
이케아 책상
65인치 TV(&스탠드)
냉장고
식기수납장
에어컨
세탁기
니토리 침대

이번 주 토요일 오전: 사카이 이사
수요일 오후 7시: 아리상마크 이사
화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아트 이사
물건은…
이케아 책상
65인치 TV(&스탠드)
냉장고
식기수납장
에어컨
세탁기
니토리 침대
날도 좋고, 시기도 적절하게 아사쿠사/소라마치 다녀왔다. 아침이 빠른 것이 좀 안좋은데 9시에 출발하는 플랜으로, 여유롭게 버스에 타서 이동했다. 옆좌석에 극단사계의 뮤지컬을 큰 소리로 틀어 놓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신경이 쓰였다. 10분 정도로 오타카노모리 역에 도착해 츠쿠바 엑스프레스를 타고 아사쿠사로 갔다.
맨 먼저 아사쿠사 멘치에서 멘치카츠를 먹었다. 갓 구운 멘치카츠에서 육즙이 흘러나와 먹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아사쿠사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일본 특유의 먹으면서 걷는(타베아루키食べ歩き) 것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 탓인지 가게 옆에 준비된 좁은 공간(?)에 들어가서 먹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공간보다 많은 사람들 때문에 좀 바깥과 가까운 곳에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역에서 조금만 걸으니 아사쿠사의 명물인 카미나리몬(雷門)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놀러온 아사쿠사는 10시 정도의 아침에는 열지 않은 가게도 많았지만 사람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곳이라 11시나 12시 정도가 되어 거의 모든 가게들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었다.
이 날은 여러 종류의 당고를 먹었는데, 키비당고 아즈마(浅草きびだんご あづま)의 콩고물 듬뿍 묻은 작은 당고를 나눠 먹었다. 다음 번에는 그린티와 함께 먹을 생각.
아게만쥬. 바삭하게 튀긴 만두피 안에 팥을 넣은 것인데, 나는 매년 커스터드를 골라 먹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느낌을 주는 아사쿠사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솥밥 전문점 아사도리(釜飯と串焼き 麻鳥) 에서 참치, 닭다리살의 꼬치구이를 먼저 먹었는데, 역시 숯불에 구운 닭꼬치가 최고였다. KANDAT시절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꼬치구이 집이 있어서 좋았는데 NAGAR에 와서는 자주 먹기 힘들어졌다.
밥 먹고 나서는 딸기당고를 먹고, 타코 센베를 먹고, 크림소다를 먹고, 고양이 센베를 샀다.
스카이트리 방면으로 이동했다. 낮이 되니 바깥이 아주 따뜻해서 땀이 날 정도였다. 코트를 벗고 이동.
꽤 걸어서 소라마치를 오랜만에 살펴보고, 1층에 있는 얇은 타코센베를 먹었다.
오후 5시에는 코니카미톨타의 時を刻むこの星空 with DREAMS COME TRUE를 봤다. 도중에 의식이 날아가 버려서, 눈꺼풀을 강제로 열어서 플라네타리움을 봤다. 밤하늘을 관측하는 도구의 설명과 플라네타리움의 시작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꽤 흥미로웠다. 달콤한 냄새가 나는 플라네타리움도 오랜만이라 즐거웠다.
2023-01-08 아사쿠사/소라마치 데이트 더 읽기"
어제가 첫 업무일이었지만 연수로 바빴고, 오늘도 남은 연수가 있었다. 거기에 PC를 받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TOYO 본사로 출근했다.
아침에 일찍 나서서 MIWAMOROZINZAMAE 버스정류장(평소에 타는 곳과는 반대쪽)에서 7시 30분 차를 타고 출발했다.
도착하니 9시가 되기 전이었다. 9시 30분까지 모이는 약속이라 빨리 들어가기도 뭐해서 여유가 있는 만큼 TOYO 프론트 빌딩 외에도 근처에 있는 빌딩 숲을 걸어 어떤 분위기인지 살펴봤다.
제법 큰 건물들을 보며+오디블로 심리학 도서를 들으며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내 마음을 바라보며 걸었다. 프론트 빌딩의 1층에서 7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하니 경비원이 막아섰다. 종합안내에서 보안카드를 발급받아라고 했다. 시간이 남았으므로 소파에 앉아 MATS 상(리더)에게 물어보고 카드를 발급받아 7층으로 이동했다.
7층에 도착하니 입구에 PER 종합안내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와 앉으니 KM?씨도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잡담을 하고 있으니 MATS상이 와서 총무팀에 데려다줬다. PC와 보안카드를 받고, 7층의 각 방(?)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줬다. 음. FUT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사람다움이란…
업무는 704호의 입구 근처에서 이뤄졌다. 어제 다 못한 각 팀에 대한 소개와 개발팀의 비전 등을 들었고, 점심 식사를 다른 빌딩의 1층에 있는 스시 가게에서 1000円짜리 점심 메뉴를 골라 먹었다. KM?씨, KUROSA??상, 리더와 연말 이야기나 업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정다감한 스타일이지만 제대로 짚을 부분은 잘 파악하는 리더라고 느꼈다.
오후에는 PC를 짬짬이 설정하며, KM?씨나 KUROSA??상의 질문에 대답하며 보냈다. 6시정도부터 MATS상이 서비스를 직접 데모하며 설명해줬는데, 제품을 보며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고 꽤 괜찮은 서비스라는 느김이 들었다. 역시 100번 말로 하는 것보다 1번 보는 것이 빠른 것 같다.
실제로 개발할 때 걸림돌이 될 것 같은 부분도 많이 보였고, 장단점이 조금 파악되었다.
경비 신청까지 설명을 듣고 나니 7시정도에 MATS상은 퇴근했다. 남은 우리도 자기소개를 얼른 적고 7시반정도에 퇴근했다.
내일부터는 재택근무로 힘내볼 생각이다. 오늘 꽤 지쳤다.
돌아오니 Y가 맛있는 삼계탕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두 그릇이나 먹었는데 밥솥이 폭발(?)한 흔적이 있어서 닦았더니 밥먹고 바로 청소하는 내 모습에 쉬지 못하고 곧바로 설거지를 해서 Y가 1삐짐. 그리고 놀러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오라고 하니 2삐짐.(혼자서 다녀오라는 쪽으로 해석) 그래서 닌텐도 스위치 들고 침실로 이동한 모습을 보니 좀 마음이 우울하다.
혼자 남겨진 거실이 집중이 잘 되고 좋긴 한데 정적이 좀 마음에 안 든다. 근육 트레이닝 좀 하고 자려고 해서, 피곤하지만 좀 정신 차리고, 팔굽혀펴기 1일차 다시 도전하려고 한다. 스트레칭하자.
정월(お正月) 연휴에 들어가기 하루 전인 27일에 메일이 오고, 오늘이 첫 업무일이다. F의 경우에는 몇 주 전에 컴퓨터와 사원증을 배송해줬는데, P는 좀 늦은 느낌. 첫 업무일의 날짜도 몰라 메일로 문의를 날렸지만 역시 연휴중에는 대답이 없었다.
연수는 기본 원격으로 진행된다고 해서 대기중. 9시 20분부터 줌 회의에 접속가능하다고 한다. 회사 PC가 아니라 일반 PC에서 연수를 받는 것도 참 새롭다(?). 한국 회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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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연수(?)가 끝나고, 내일 TO 본사에 가서 PC를 받아온다. 초행길이니 여유롭게, 빨리 가야지.
이제 좀 정신차리고 일어난 상태.
12월 31~1월 1일 오전까지 처갓집에서 보냈다.
2023-01-01 토시코시(年越し, 새 해 맞이) 더 읽기"
원래 500만원 정도로 예상했던 보너스가 1000만원 나왔다.
천만원. 살다가 이렇게 큰 금액을 한 방에 받는 경험이 처음이라, 어제 아침은 좀 얼떨떨했다. 아마도 75만엔에서 세금을 빼서 50만엔 정도였을텐데, 회사 실적이 좋아 50만엔이 추가된 느낌. 후생연금과 소득세, 건강보험, 고용보험을 합해 24만엔 정도가 빠져나갔다. ㅋㅋㅋㅋ
돈만 보면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지만, 궁극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기에 내년의 이직은 예정대로 진행중. 다음 회사에서는 워라밸을 지키며 연봉 업그레이드도 노려볼 생각이다.
매니저나 아키텍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서적들도 많이 읽어볼 예정.
리더라는 자리에 있어서 리더가 아니라, 앞장서서 달리기 때문에 선구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오전부터 열심히 최종 확인을 했다. 내가 집필하지 않은 부분에 문제가 많아 극대노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내 마음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제대로 지적만 하면 될 일.
일본에서 살면서 회사 다니면서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몸에 맞지 않는 컨설턴트라는 직을 새로이 맞이하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삶을 살았다. 그 와중의 일이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몰랐는데 끝날 때쯤 되니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 싶다. 라고 느끼게 된다.
YK부부 Nm짱 남친 만나러 간다.
내일이면 내 생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책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
처음 계약하고 나서 보였던 풍경과
두려웠다. 내가 아직 쓸 수 있는지.
기뻤다. 계약하고 집필을 끝낸 것이.
슬펐다. 짜증났다. 버전이 계속 바뀌어서.
버전이 바뀌어서 그런 것 보다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오랫만에 운동(링피트+근력운동:푸쉬업)하고 샤워하고 왔다.
노곤하지만 달성감이 있다.
아침에 앱 개발팀 상담회였는데 RG상에게 에러 메시지 표시 부분을 설명했다. 아직 환자앱 개발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정도?? 실제 기기에서 돌리는 부분 외에는 다 한 듯 했다;; 역시 대단.
Cognito인증 부분을 전혀 몰랐는데, 이전에 메일 본문 수정했던 이후로 다시금 소스 코드를 살펴보게 되었다. 로그인 부분을 지금에 와서야… 이지만 타이밍 좋게 마스터에 머지시켜줬기 때문에 그 정보를 연계해서 패스워드 변경을 실장할 수 있었다! 인증 코드를 받는 것까지 성공했으므로 내일은 맘 편하게 이후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이다. 내일 또다시 1on1(이라는 이름의 2on1)을 하게 된다. 내년에 일할 곳의 내정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말까지 근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면 될 것 같다. 잘하면 12월 상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8시정도까지 일한다
https://www.shiki.jp/applause/anayuki/
극단 사계(劇団四季)의 겨울왕국(アナと雪の女王, 아나유키)을 보고 왔다. 예약은 지난 달 9월 27일 시점에 했었고, 그 후 이직이 결정된 뒤 마음을 놓고 즐기고 왔다. 퇴사하기 직전인데 아직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매일같이 떨며 작업하고 있는데, 그나마 하루 휴가를 쓰고 마음을 비우고 놀다 왔다.
Y가 이전에 극단 사계의 라이온킹을 본 적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최신작인 아나유키를 보자고 제안했다. 어제 아침부터 열심히 하마마쓰초 역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하레야라는 오므라이스 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았다. 다만 직장인들 사이에 먹다 보니 얼른 자리를 비켜줄 수 밖에 없어서 여유롭지는 않았다. 달걀의 부드러움과 산미가 강한 데미글라스 소스가 일품이었다.
1시간 이상 일찍 도착했으므로, 공연 시작 전에 1층의 탈리스 커피(Tully’s Coffee)에서 달콤한 라떼를 하나 주문해서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2층에는 분홍이라는 한국(?) 카페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점원들이 댄스(…)를 추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Y와 이야기를 했다.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니 내부의 상품 판매대를 들어갈 수 있었다. 기념으로 팜플렛과 소책자를 구매하고, 1시부터의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은 2부로 나눠졌고, 1부가 끝날 때 쯤 엘사의 의상이 바뀌며 손을 쳐드는 모습(팜플렛의 모습과 똑같다)에서 희열을 느꼈다. 반짝거리는 의상도 그랬지만, 거기서 딱 막이 닫히고 2부를 시작하기 전 사람들이 우루루 로비(?)로 향하는 모습들에 깜짝 놀랐다.
2부는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스토리였는데 트롤인지 요정들인지의 이야기가 좀 지루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재미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신오쿠보에 들러서 잡채호떡을 먹고(그냥저냥… 좀 별로였다), 북경짜장(짜장+짬뽕+탕수육)에서 저녁을 먹었다. 참 오랜만에 찹쌀탕수육을 먹었는데 Y 반응도 괜찮았다. 나오는 길에 닭강정과 소떡소떡을 먹었는데 닭강정은 설탕물에 버무린 맛이고 소떡소떡은 인도계 아저씨가 급하게 튀겨줬는데 기름이 둥둥떠있어서 Y 겉옷에 기름이 묻어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울시장(서울이치바??)에 들러 라면이나 미숫가루 등을 사왔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설빙(요즘은 설빙 카페라고 하는게 생긴 듯…)에서 인절미 빙수를 시키고 라떼/바닐라 라떼를 추가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괜히 시켰나 싶었다.
AOK가 가고 TKNK가 왔다.
영원히 나를 괴롭힐 것만 같던 AOK가 가고 TKNK가 와서 광명찾는 중.
플러터 앱의 무게에 짓눌릴 것 같은 것은 여전하지만, 어찌저찌 버티고 있다.
대량의 업데이트를 끝내고 머지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부터는 테스트를 힘내자.
그러고 보니 회사에서는 진짜 퇴사 이유??를 집요하게 물었지만 실제로 이야기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에 가깝게 이야기할수록 집요하게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진다. 어떻게 해결을 해줄 생각은 없으면서 면담, 면담, 면담… 너무 지쳐서 회사에 정이 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