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드디어 끝났다(?)
업무가 끝나고, 올해 가장 긴 휴가가 시작됐다.
돌아오면 회사 업무도 업무지만 TRANS일이 꽉 밀려 있어서 좀 걱정이다.
위액이 역류하고, 좀 마음이 불안정하다.
피곤하지만 TRANS 원문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금만 더 하고 자자…
업무가 끝나고, 올해 가장 긴 휴가가 시작됐다.
돌아오면 회사 업무도 업무지만 TRANS일이 꽉 밀려 있어서 좀 걱정이다.
위액이 역류하고, 좀 마음이 불안정하다.
피곤하지만 TRANS 원문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금만 더 하고 자자…
나이 들었나, 나도.
항상 마음은 20대였는데 어느새 30대 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다.
왼쪽 눈의 좌측에 모니터의 불량 화소처럼 검은 점이 떠다니기도 하고, 최근에는 멘탈 클리닉을 다녀와서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이라 긴장도가 높아서 한 알 복용했다. 그 덕분인지 마음은 안정적이다.
기력이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꽤 건강하게 지내는 중이다. 허리 건강을 위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만큼 큰 맘 먹고 스틸케이스 제스처 의자를 샀다.(¥123,735)
Gesture – (オットー K612), スモーク ; ダーク+ライト フレーム / ヘッドレスト無 x 1
나이에 맞지 않게(?) 최근에는 용과 같이 7 인터네셔널(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빠져서 엄청 달렸다. 게임한다고 마누라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미안하다.
9월에는 일주일 정도 한국에 다녀온다. 맛있는 것도 먹고 고마운 분들(출판사 동기 분들, JM이형, HY이) 만날 예정.
미리미리 약속을 잡아야겠다.
iPhone 12 Pro Max 변제 끝났다!
Macbook Pro 14인치 M1도 4개월 후면 변제 끝난다.
Alienware X14 R1에 대한 납부는 8월부터. 첫 달에 11,284 내고, 이후로 쭉 8,900엔씩.
처갓집에서 생파하고 왔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 쉬다가 점심에는 오랜만에 핫플레이트로 핫케이크(+ 어제 남은 유부초밥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만들어 먹고 처갓집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내 생일 파티를 하는 날이어서, 미리 예약해 둔 케이크를 받고(진라이 라면집 반대편의 빵집) 이동했다. 고양이들(바움짱과 쵸비짱), TAKAY상과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 처갓집 입구의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는데, 이전에 어머니의 날에 Y와 같이 선물했던 나팔꽃이 엄청나게 커져 있어서 놀랐다.
작년에 보너스 60 + 100만엔 받았던 것의 충격으로 세금(주민세)을 32만엔 정도 내게 됐다.
거기에 반해 오늘 입금된 보너스는 26만엔.
세금 1,2기를 내면 78500 +78000 = 156500 엔이다.
260000 – 156500 = 103500
10만엔이 남는다. ㅋㅋㅋ
보너스 10만엔으로 서울 가는 비행기표값 하자.
참고로 확정거출연금에 1500엔 추가된 듯.
1,2기를 냈다.
우울증약 1일차 저녁(6/12) 1
혀에 닿으면 아프다고 해서 물을 많이 머금은 뒤 한 알 먹었다.
집중력 떨어지거나 잠온다고 해서 저녁에만 먹어얄듯?
먹고 10분정도 지났는데 뱃속이 조금 따끔거리는듯
먹고 나서 1시간쯤 뒤인가? 텔레비전을 보는데 조금 시야가 멍하고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밤에 잠이 안와서 수면제 하나 먹고 일어남)
2일차 저녁(6/13) 1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저녁만 먹었다.
먹었는데 크게 문제가 없으니 내일부터는 아침에도 먹어야겠다.
답답한 게 없이, 그냥 무심한 상태.
3일차 아침(6/14) 2
평가받는 날이라 아침부터 불안해서 우울증 약을 하나 삼켰다.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불쾌한 느낌은 많이 없어진 느낌.
힘내서 일하자.
(집중력 저하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3일차 저녁(6/14) 1
마셔도 그렇게 변화가 크지 않다. 뭔가 몸의 피곤함이 많이 사라짐. 가볍다.
4일차 저녁(6/15) 1
새벽에 두통이 왼쪽 뇌쪽에 있었다. 찌르는 듯한 아픔. 그걸 제외하면 문제 없었다. 가장 몸에 생기가 돌고 만족스러웠던 하루.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5일차 저녁(6/16) 1
18시 30분 가스모친(위장약)도 먹었다.
19:45 우울증약 먹음.
6일차 저녁(6/17) 1
5일 꾸준히 약을 먹었더니 + 잠을 충분히 잤더니 + 저녁에 간식 끊기 했더니 세상에 이렇게나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다. 무려 6시반에 눈이 떠진 것! 일적으로도 많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고, 약효가 나타나는 것 같다. 반대로 약을 끊었을 때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 마음의 무거움을 평소에 잔뜩 지고 있었다는 게 바보 같이 느껴졌다. 처음부터 이렇게 개운했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if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지금에 집중해서 잘 살아가자.
7일차 저녁(6/18) 1
만족도라고 해야 하나 극적으로 바뀐 것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 왔다. 물론 불안감에 몸을 떠는 그런 부분은 많이 없어졌지만
8일차 저녁(6/19) 1
위장약, 우울증약 먹음.
9월에 일주일간의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쁨. 하지만 리더와의 1on1평가에서 여러 지적을 받아서 좀 마음이 아팠다.
평가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9일차 아침(6/20) 1
아침회의 담당이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어제 평가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아침에 입금된 금액(상여금)이 딱 기본급 33만엔의 세금을 뺀 금액이 들어와서(생각보다 적었다…) 아쉬웠다. 여러가지로 힘이 나지 않으므로 요거트 하나 먹고 우울증약도 먹음.
하루종일 우울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홀로 있어서 그런가? 약을 먹기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짜증이 밀려온다.
오늘은 잔업 많이 하지 말고 그냥 저녁 먹고 쉬자.
※머리카락 평소보다 엄청나게 많이 뽑았다.
10일차 아침(6/21) 1
어제 저녁부터 두통이 너무 심했다. 오른쪽 뇌가 저리듯 아팠다. 억지로 잠을 청했더니 …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계속 아픔.
20:31 우울증약 한 알 먹음. 오늘로 12개째.
…일차 아침(6/27) 1
콘서트 때 못 먹은 이후로 쭉 못먹다가 오늘 아침 한 알 먹었다. 불안이 다시 높아지는 중. 2주 스크럼이 끝나는 날인데 클로즈를 못 시킬 것 같아서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저녁을 감자탕으로 거하게 먹어서 배도 빵빵하고 기분나쁨.
7/3
아침: 오늘 Y의 첫 출근날인데 혼자서 일어날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누워서 8시쯤 공황장애 느낌이 왔다. 숨을 쉬기 어려운 느낌과 그저 계속 자고 싶고 일어나지 않고 싶은 느낌이 섞여서 괴로웠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업무 시작. 푸딩이 있긴 한데 식욕이 없어서 물만 한 잔 먹고 스타트. 약은 10알 정도 남았다.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멘탈클리닉 방문 예정. 붐비니까 아침 일찍 가자.
과대망상(사고가 날 것 같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다)이 조금씩 있고 불안감은 어느 정도 없어진 상태.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신전운동 좀 했다.
NAGAREY에서 예약이 꽉 차서 다음번에 전화달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TSUCHIU에 다시 온 뒤로 우울/불안장애가 계속되서 집 근처 멘탈클리닉을 방문. XXX동쪽병원이라고 하는데 지난 주 예약관련 문의 전화를 하니 초진이니 아침 9시에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기 오는 것도 불안하고 좀 부끄러워서, 혼자서 걸어 왔다. 일적인 불안이 높아질 때 견딜 수 없을 만큼 우울하고 수면장애가 생겨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생각을 했었다.
8시45분 정도에 출발해 9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진료 시작은 9시반부터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20명 정도가 이미 소파에 앉아 있었다.
접수처에 이름을 말하고 인적 사항을 적어 기다렸다. 새 회사에서 받은 노란색 관동IT건보 보험증을 내고 기다렸다.
꿈의 집 게임을 하면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괜히 신경이 쓰이고 좀 불안했다. 가슴팍이 무거워지는 느낌.
10시정도에 이름이 불려 진료실에 들어가 스즈키상이라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다. 미리 전화로 전한 바가 있어서 불안한 증상과 머릿속을 맴도는 나쁜 말들, 수면장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렸을 적 학대를 당했던 일도 이야기했다. -> 그게 원인이겠네요 라고 말해서 정말 그런가 하고 의문은 있었지만 처방을 해준다고 했다.
건강검진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해서 그거만 신경이 쓰였다. 담주, 다담주 토요일도 일정이 있으니 7월 1일이 가장 빠른 내원일이라고 하니 2,3주간의 처방을 해준다고 했다.
말로써 어떤 상담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말하고 처방전을 받는, 내과 같은 느낌. 약을 먹어서 증상이 호전되면 좋겠다… 가능하면 건강검진은 시간이 지난 뒤에 받고 싶다.
12:35 추가 약을 받아 왔다.
아침회의 담당: 오늘 아침 열린 WWDC2023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가 별로 없었으므로 CNET의 15분 압축 유튜브 영상을 틀어 소개. 리뉴얼팀에 사람이 3명이나 추가(기존 개발 멤버가 합류)되고, 기존 개발팀 리더 YSMR상도 함께 들어오므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긴장되었다. 하지만 스무스하게 설명을 마치고 레드마인에 있는 개발 진척 등을 확인했다. 새 멤버들은 홈 화면 등을 담당할 모양이다. 다들 vue에 적응되지 않아 개발환경을 설정한 뒤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 같다.
리뷰어가 되는 문제: 리뷰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위까지 아팠던 일주일. 이번 주 주말에는 태어나서 처음 멘탈 클리닉을 예약했다. 다행히도 첫 리뷰(?)는 별 내용이 없는 것을 SUZUK상으로부터 건네받았다. 일단 코멘트에 대해 대답을 한 상태로, 리뷰에 대한 체크를 UME상이 받아줬다.ㅠㅠ 다행이다.
아침 회의에서 처음에는 페어리뷰와 같이 진행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오후 2시에 TOYO상이 자신은 이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시범을 보여줬다. 나 혼자가 아니라 GOT상, KEI상, MITSUI상도 함께 질문하거나 들어서 부담이 덜었다.
점심은 오랜만에 맥도날드로, 복각(옛날의 것을 부활시킨) 버거 3종류를 먹었다. 특히 쥬시 치킨 블랙 페퍼는 한국에서 먹었던 상하이스파이스 버거와 비슷한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たまごダブル」「焙煎ごま えびフィレオ」「ジューシーチキン ブラックペッパー」
「다마고 더블」 「볶은 참깨 새우 필레오」 「쥬시 치킨 블랙 페퍼」
어제는 디즈니를 다녀왔다. 오전 5시쯤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BB크림을 바르는 등 준비를 해서 차로 HITACHINOU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6시 20분 열차를 타려 했는데 내가 서두르는(?) 바람에 5시 50분정도의 열차에 탈 수 있었다. 열차를 타기 전에 역 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빵을 사서 이동했다. 일찍 일어나다 보니 배가 고파서 바로 먹고 싶었지만 일본 열차 매너를 지키기 위해 디즈니 도착해서 먹기로 했다. 열차 내에서는 정숙해야 하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올해 첫 디즈니여서 그런지 많이 기대를 하고 있었다. 마이하마 역에서 내려 걸어가니 도쿄 디즈니랜드 40주년 기념 로고, 핑크 색깔로 꾸민 디즈니랜드 입구가 보였다. 최근에 Y가 유튜브에 열정을 쏟고 있으므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며 이동을 했다.
입구에서 짐 검사를 하고, 개장은 9시이나 8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QR코드 스캔하는 입구의 앞에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 빨리 도착한 만큼(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빨리 입구 근처에서 기다린 듯 하다) 여유를 갖고, 레저 시트를 깔고 앉아 기다렸다. 날씨도 선선하고 태양볕이 뜨겁지 않아 쾌적했다. 이번 주는 정말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전날 밤도 10시 정도에 눈을 붙여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아침에 혹시나 해서 에너지 드링크를 하나 까서 마시고 옴) 역시 도쿄디즈니 답게 각양각색의 차림을 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40주년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람도 많았고 커플의 경우에는 커플신발 등을(우리도 검은 색 티셔츠와 캡/모자 그리고 흰 신발로 맞춰서 갔었다) 신고, 디즈니 관련 복장으로 멋을 부린 사람이 많았다. 디즈니랜드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았다.
입구를 통과한 뒤에는 입구(엔트런스)의 40주년 치장을 사진 찍고, 뛰어가듯(?) 이동하는 사람들을 피해 왼쪽 길로 이동해 미키 와플을 파는 가게에 줄을 섰다. 30분쯤 기다려 와플을 사서 벤치에 앉아 먹고 있으니 곰돌이 푸가 근처로 와서 Y의 와플을 먹는 시늉을 해서 깔깔거리며 웃으며 동영상을 찍었다. 놀이기구 타고, 게임(공을 이동시키는 게임, 구멍에 플라스틱 공(?)을 넣는 게임, 40주년 기념 굿즈의 갓챠)을 하거나 하며 놀았다. 점심 먹고(냉면같은 면, 치킨, 소시지 등이함께 있는 콤보 등), 퍼레이드 보고, 놀이기구 타고, 저녁 먹고(카츠카레 조금 매운 맛), 놀이기구 타고, 저녁 LED 퍼레이드 보고, 불꽃놀이를 보고 돌아갈까 했는데바람의 움직임이 과한 건지 어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움을 달래며 굿즈를 사고 돌아왔다. 40주년 굿즈가 많아서 즐겁게 골랐다. HITAC KENK시절처럼 출근을 하지 않으니 토산물(お土産)을 사지 않아도 되어서 우리가 먹을 것과 기념품만 조금 골랐다.
돌아오는 길도 전철(무사시노선)을 타고 신마츠도 -> 카시와 -> 토리데 -> HITACHINOU로 해서 3번이나 환승하며 귀찮기도 했지만 의외로 앉아서 돌아올 수 있어서 그렇게까지 지치지는 않았다. 오랜만의 디즈니라 나도 그렇지만 Y가 많이 즐거워해서 다행이었다. 특히나 어제는 Y가 대부분의 돈을 지출했는데, 디즈니 티켓부터 점심 저녁까지 샀던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던 컴퓨터나 키보드, 마우스, 스타일러스 펜 등을 메루카리에 중고로 팔아서 번 돈으로 2, 3만엔 정도 지출했다. Y의 마음씀씀이에 감동하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오늘은 좀 느긋하게 일어나서 오전에는 Y의 유튜브 채널의 15번째 동영상(누에콩 까기)의 자막 작업을 하고, 점심(카레 우동)을 먹고,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벌써 오후 5시가 넘었는데 최근 화제인 윈도우11+Open AI의 결합에 대해 살펴보고, 유데미 학습을 진행하려고 한다.
2023-05-27 디즈니, 자막 작업, 낮잠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