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0 보너스 1000만원

원래 500만원 정도로 예상했던 보너스가 1000만원 나왔다.

천만원. 살다가 이렇게 큰 금액을 한 방에 받는 경험이 처음이라, 어제 아침은 좀 얼떨떨했다. 아마도 75만엔에서 세금을 빼서 50만엔 정도였을텐데, 회사 실적이 좋아 50만엔이 추가된 느낌. 후생연금과 소득세, 건강보험, 고용보험을 합해 24만엔 정도가 빠져나갔다. ㅋㅋㅋㅋ

돈만 보면 계속 다녀야 할 것 같지만, 궁극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기에 내년의 이직은 예정대로 진행중. 다음 회사에서는 워라밸을 지키며 연봉 업그레이드도 노려볼 생각이다.

매니저나 아키텍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서적들도 많이 읽어볼 예정.

리더라는 자리에 있어서 리더가 아니라, 앞장서서 달리기 때문에 선구자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되고 싶다.


오전부터 열심히 최종 확인을 했다. 내가 집필하지 않은 부분에 문제가 많아 극대노 상태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내 마음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제대로 지적만 하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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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머리말, 바베큐파티

일본에서 살면서 회사 다니면서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몸에 맞지 않는 컨설턴트라는 직을 새로이 맞이하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삶을 살았다. 그 와중의 일이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몰랐는데 끝날 때쯤 되니 그런 일이 있었나 보다 싶다. 라고 느끼게 된다.

YK부부 Nm짱 남친 만나러 간다.

내일이면 내 생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책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
처음 계약하고 나서 보였던 풍경과
두려웠다. 내가 아직 쓸 수 있는지.
기뻤다. 계약하고 집필을 끝낸 것이.
슬펐다. 짜증났다. 버전이 계속 바뀌어서.
버전이 바뀌어서 그런 것 보다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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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근황

오랫만에 운동(링피트+근력운동:푸쉬업)하고 샤워하고 왔다.
노곤하지만 달성감이 있다.

아침에 앱 개발팀 상담회였는데 RG상에게 에러 메시지 표시 부분을 설명했다. 아직 환자앱 개발에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정도?? 실제 기기에서 돌리는 부분 외에는 다 한 듯 했다;; 역시 대단.

Cognito인증 부분을 전혀 몰랐는데, 이전에 메일 본문 수정했던 이후로 다시금 소스 코드를 살펴보게 되었다. 로그인 부분을 지금에 와서야… 이지만 타이밍 좋게 마스터에 머지시켜줬기 때문에 그 정보를 연계해서 패스워드 변경을 실장할 수 있었다! 인증 코드를 받는 것까지 성공했으므로 내일은 맘 편하게 이후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이다. 내일 또다시 1on1(이라는 이름의 2on1)을 하게 된다. 내년에 일할 곳의 내정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말까지 근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하면 될 것 같다. 잘하면 12월 상여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8시정도까지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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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겨울왕국 보고 옴

https://www.shiki.jp/applause/anayuki/

극단 사계(劇団四季)의 겨울왕국(アナと雪の女王, 아나유키)을 보고 왔다. 예약은 지난 달 9월 27일 시점에 했었고, 그 후 이직이 결정된 뒤 마음을 놓고 즐기고 왔다. 퇴사하기 직전인데 아직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매일같이 떨며 작업하고 있는데, 그나마 하루 휴가를 쓰고 마음을 비우고 놀다 왔다.

Y가 이전에 극단 사계의 라이온킹을 본 적이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최신작인 아나유키를 보자고 제안했다. 어제 아침부터 열심히 하마마쓰초 역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하레야라는 오므라이스 집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았다. 다만 직장인들 사이에 먹다 보니 얼른 자리를 비켜줄 수 밖에 없어서 여유롭지는 않았다. 달걀의 부드러움과 산미가 강한 데미글라스 소스가 일품이었다.

1시간 이상 일찍 도착했으므로, 공연 시작 전에 1층의 탈리스 커피(Tully’s Coffee)에서 달콤한 라떼를 하나 주문해서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2층에는 분홍이라는 한국(?) 카페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점원들이 댄스(…)를 추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Y와 이야기를 했다.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니 내부의 상품 판매대를 들어갈 수 있었다. 기념으로 팜플렛과 소책자를 구매하고, 1시부터의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은 2부로 나눠졌고, 1부가 끝날 때 쯤 엘사의 의상이 바뀌며 손을 쳐드는 모습(팜플렛의 모습과 똑같다)에서 희열을 느꼈다. 반짝거리는 의상도 그랬지만, 거기서 딱 막이 닫히고 2부를 시작하기 전 사람들이 우루루 로비(?)로 향하는 모습들에 깜짝 놀랐다.

2부는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스토리였는데 트롤인지 요정들인지의 이야기가 좀 지루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재미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신오쿠보에 들러서 잡채호떡을 먹고(그냥저냥… 좀 별로였다), 북경짜장(짜장+짬뽕+탕수육)에서 저녁을 먹었다. 참 오랜만에 찹쌀탕수육을 먹었는데 Y 반응도 괜찮았다. 나오는 길에 닭강정과 소떡소떡을 먹었는데 닭강정은 설탕물에 버무린 맛이고 소떡소떡은 인도계 아저씨가 급하게 튀겨줬는데 기름이 둥둥떠있어서 Y 겉옷에 기름이 묻어 그닥 기분이 좋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서울시장(서울이치바??)에 들러 라면이나 미숫가루 등을 사왔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설빙(요즘은 설빙 카페라고 하는게 생긴 듯…)에서 인절미 빙수를 시키고 라떼/바닐라 라떼를 추가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괜히 시켰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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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요즘

AOK가 가고 TKNK가 왔다.
영원히 나를 괴롭힐 것만 같던 AOK가 가고 TKNK가 와서 광명찾는 중.
플러터 앱의 무게에 짓눌릴 것 같은 것은 여전하지만, 어찌저찌 버티고 있다.
대량의 업데이트를 끝내고 머지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부터는 테스트를 힘내자.

그러고 보니 회사에서는 진짜 퇴사 이유??를 집요하게 물었지만 실제로 이야기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에 가깝게 이야기할수록 집요하게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진다. 어떻게 해결을 해줄 생각은 없으면서 면담, 면담, 면담… 너무 지쳐서 회사에 정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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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처가집 다녀옴

Y의 친정에 다녀왔다. LJ의 1살 생일을 기념해 선물 증정(류가사키 토이저러스 방문)하기 위함이었다. RT은 몇일후(?)에 귀쪽 수술이 있다고 해서 응원(?)을 하기 위함도 있었다. 포켓몬 게임 포켓몬 메자스터 ポケモンメザスタ 를 하고 싶어도 하는 방법을 몰라 망설이고 있다고 해서 에도사키 펌프에 가서 하는 방법을 알려줄 겸 함께 플레이를 했다. 운좋게 레어 포켓몬(리자몽)이 나와 기뻐 보였다. 카드를 모을 간이 저장소(다이소에서 산 플라스틱 케이스)를 구매하고 돌아왔다. LJ 선물을 래핑하고 전달하니 RT도 관심을 보였다. LJ의 첫 장난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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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이직 준비

이직 준비
또 이직인가? 나에게 맞지 않는 컨설턴트라는 옷을 입고,
라는 위의 글을 데이원에 올리다가 힘이 빠져서 그냥 내려놨다.

프로덕션환경 배포가 끝나고, 드디어 제대로 개발에 들어갈 수 있게 됨.
나를 심적으로 괴롭히던 AO상이 담달부터 휴직에 들어간다고 한다. 최소 1달이라나? 고생많이 했으니 쉴때가 된 듯.

XXX 원고는 10월 초에 PDF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XXX를 모델로 집필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수정할 부분이 그리 많지 않지만, 11월에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X 등이 추가된다고 한다.
그리고 rufus 툴의 업데이트가 신경이 쓰이니, 그 부분은 스크린샷 교체나 메모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면 될 것 같다.

회사 일적으로는 플러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등록정보편집 페이지의 초기표시까지 만든 상태. 리뷰 의뢰를 하면 지적을 당할 것 같긴 한데 그건 그때 가서 고칠 일일 듯. 특히 앱 팀의 리더로 TKNK상이 들어오니 이전보다는 원할하게 진행될 것 같다.
4시에 코어테크팀 HOS상과 면담을 했다. 벌써 4명째 면담으로, 같은 말을 4번이나 하다 보니 너무너무 지쳤다. 1시간가량 회사에 다른 안건도 있다, 뭐가 문제냐. 30중반인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쪽으로 되고 싶지 않냐, 하고 싶은 것은 뭐냐 등을 계속적으로 질문받았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야 끝났다.

그러고 보니 어제 면접 이야기를 적지 않았다. 닛테츠 솔루션즈 주식회사의 첫번째 면접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1순위였지만 어제 면접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온프레미스 경험만 있고, 클라우드를 도전하고 싶다는 것이 1차 면접의 내 의향이었는데 2차에서 또 똑같은 질문과 능력도 없는데 왜 지원했냐는 소리를 들으니 팩트폭력에 멘탈이 우스스 부스러내렸다. 역시 기존에 하던 것(자바 개발 SIer)을 할 수 밖에 없냐는 결론에 도달. 10/5에 진행될 파소루의 면접에 사활을 걸어야겠다는 생각 뿐. 오후 8시에 그런게 아니고 2차 면접에서 여러 후보자들이 안좋은 이미지를 많이 느낀다고 해서 뭐 그런가보다 싶기도 했지만, 찝찝한 마음이 없어지지 않는다.

오퍼 면담까지 가게 되면 그때 다시 실제 업무라든지 역할에 대해 논의가 가능하다고 하니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황. 아바나드 사는 인프라 엔지니어가 아니라 개발쪽 면접이어서 당황했는데, 다시금 인프라(컨설턴트 싫다니까 또 컨설팅안건을…) 면접을 잡아줬는데 이거 또 개털리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차근차근 배우며 일할 수 있는 회사…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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